영상자료원, 필름 수장고 97% 포화…"소장공간 확충 필요" [2023국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의 필름 수장고가 포화 상태다.
원본 훼손·유실을 막기 위한 디지털화 작업도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화 필름은 장기간 보관 시 열화현상으로 인한 훼손 우려가 커 디지털화 작업이 필요하다.
이개호 의원은 "세계적인 흥행으로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에 걸맞게 영화필름 소장 공간 확충과 디지털화 작업이 시급하다"며 "특히 사라졌거나 훼손된 초기 영화의 발굴·수집과 복원에 한국영상자료원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개호 "공간 확충 필요… 디지털 복원도 시급"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영상자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영상자료 기증·수집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국내외 영화 필름 1만2771점을 비롯해 음향·이미지·문헌 등 관련 자료 총 133만7348점을 보유 중이다.
그러나 영화 필름 수장고에는 상암동 본원의 경우 1만5334칸의 가능량에 이미 97%(1만5334칸)가 보관돼 포화 상태다. 또한 보존·복원 업무를 집중 수행하는 파주보존센터 또한 개관 7년 만에 83%가 들어찬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필름은 장기간 보관 시 열화현상으로 인한 훼손 우려가 커 디지털화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디지털화·복원작업 수행 실적이 연간 50편 수준에 불과하면서 최근 5년간 기증·수집한 1,694점 대비 15%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개호 의원은 “세계적인 흥행으로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에 걸맞게 영화필름 소장 공간 확충과 디지털화 작업이 시급하다”며 “특히 사라졌거나 훼손된 초기 영화의 발굴·수집과 복원에 한국영상자료원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장 선배 약혼녀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전과범[그해 오늘]
- “교통카드 충전해주세요” 편의점 알바 200번 당한 이 수법
- 인공눈물, 내년부터 4000원→40000원 초읽기...‘눈물 날 판’
- 'MLB행 초읽기' 이정후, 계약총액 '꿈의 1억달러'도 넘을까
- 하마스, 프랑스계 여성 인질 영상 첫 공개
- [단독]피프티 피프티 키나, 어트랙트 복귀完…"눈물로 사죄"
- "스톡옵션 행사 없다더니 94억…'거짓 약속' 못 막나요?"[궁즉답]
- 집 없는 것도 서러운데 “주거 불안, 흡연·비만보다 더 빨리 늙게 해”
- 우즈보다 빨랐다…‘21세’ 김주형, 111년 만에 최연소 타이틀 방어
- '석유 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 제재 풀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