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LIG넥스원, ADEX 참가···“유도무기 명가 진면목 알리겠다”

박은경 기자 2023. 10. 17. 11: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ALCM 등 항공탑재 무기
천궁Ⅱ·신궁·장사정포요격체계 등 공개
LIG 넥스원이 ADEX 2023 에 참가해 대공방어체계를 선보였다 . 왼쪽부터 신궁, 장사정포요격체계 유도로켓, 천궁 Ⅱ, 장거리 ( 급 ) 지대공 유도무기. 사진 LIG 넥스원

LIG넥스원이 1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참가해 KF-21의 핵심 무장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KALCM) 등 핵심 유도무기 라인업을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스마터투게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항공 탑재 무기체계 및 레이다 ▲ 대공 방어체계 ▲ 우주 위성 분야 ▲ 드론·대드론 통합체계 ▲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분야 최신 제품들을 공개했다.

특히 항공탑재 무기체계 및 레이다, 국산 전투기 탑재체계 분야에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KALCM)과 KGGB(한국형 GPS 유도폭탄), FA-50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다를 전시했다.

LIG넥스원이 1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참가해 KF-21의 핵심 무장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KALCM) 등 핵심 유도무기 라인업을 선보였다. 자료 LIG넥스원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국내 기술로 개발되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은 KF-21에 장착되는 최초의 장거리 순항 유도탄이다. 수백㎞ 떨어진 핵심 표적을 정밀공격할 수 있는 KF-21 핵심무장으로 일명 ‘보라매의 발톱’이라 부른다. KGGB는 FA-50 등 국내 운용 중인 항공기에 장착 및 운용이 가능한 무기체계다. 기존 재래식 폭탄에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원거리 공격 및 주·야간 전천후 정밀공격은 물론 GPS 교란 대응이 가능하다.

국산 전투기의 교전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AESA 레이다도 중요도가 높은 항공탑재 장비다. 군과 정부는 2006년부터 전투기용 AESA 레이다 국산화를 추진해왔고, LIG넥스원이 시제 업체로 참여해 FA-50 AESA 레이다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LIG 넥스원이 ADEX 2023 에 참가해 수출 주력제품을 선보였다 . 왼쪽부터 현궁, 장거리대전차유도무기 , 비궁, 130mm 유도로켓 - Ⅱ, 천궁 Ⅱ이다 . 천경 대포병탐지레이더 - Ⅱ 와 비궁 , 130mm 유도로켓 - Ⅱ 발사차량 모형도 함께 전시했다. LIG 넥스원

또 다층대공방어를 책임질 정밀 유도무기도 공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장사정포 공격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특히 주목되는 무기체계다. 항공기와 탄도탄 등 공중으로 침투해오는 다양한 적 위협에 대응하는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인 ‘천궁Ⅱ’와 저고도 침투 공중위협에 대응할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적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핵심적인 국가군사 중요시설 및 인원을 방호하는 무기체계인 ‘장사정포요격체계’ 등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신궁부터 장사정포요격체계,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Ⅱ, 장거리급지대공미사일에 이르는 다수 대공 유도무기 체계의 개발 및 양산에 참여하면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드론과 이에 대응하는 대드론통합체계도 전시에 포함됐다.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 겸용 기술개발사업으로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드론은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해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해 40㎏의 물건을 싣고 6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된 LIG넥스원의 대드론 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 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서울 ADEX를 계기로 수출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해외 고객의 관심이 커진 수출 주력 제품을 전시하는 별도 공간을 꾸렸다.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인 ‘현궁’과 발사 체험이 가능한 현궁 시뮬레이터를 마련해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각종 최첨단 유도무기와 레이다, 위성체계, 전자전 및 드론체계를 선보여 ‘유도무기 명가’의 진면목은 물론 A1 소사이어티로 대표되는 K방산의 든든한 방위산업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