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에 어린이집·우체국이…행복청, 공공시설 한 곳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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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국내 최초로 주민센터에 도서관, 체육관, 어린이집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한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시개발단계와 생활권별 인구규모에 따라 총 22개소가 계획된 가운데 2012년 7월 2-3생활권(한솔동) 복컴을 시작으로 2023년 10월 현재까지 총 15개소가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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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국내 최초로 주민센터에 도서관, 체육관, 어린이집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한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시개발단계와 생활권별 인구규모에 따라 총 22개소가 계획된 가운데 2012년 7월 2-3생활권(한솔동) 복컴을 시작으로 2023년 10월 현재까지 총 15개소가 문을 열었다. 나머지 7개소 중 2곳은 공사 중, 2곳은 설계에 들어간 상태다.
남은 3개소도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복컴은 총 16개의 기초생활권에 들어선다. 행복도시의 최소 행정단위는 인구 2만에서 2만5000명의 기초생활권이다.
행복청은 도서관, 시청각실, 음악실 등 문화시설과 실내체육관 같은 체육시설, 여기에 국공립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장난감대여소), 유아 및 어린이열람실 등 보육시설과 노인문화센터, 노인교실 같은 노인시설까지 복합화했다.
인구 5만에서 10만 명 규모의 지역생활권 6개소에는 경찰지구대와 우체국, 119안전센터, 수영장까지 갖춘 복컴이 건립된다. 이 가운데 3-2생활권(보람동) 복컴 등 3개소는 현재 운영 중이다.
행복도시의 복컴 건립과 운영사례는 포항시, 하남시, 예천군 등 이미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남가주대학(USC) 러스크 센터(Lusk Center for Real Estate) 리처드 그린 교수와 부동산개발 석사과정생 등 15명이 6-4생활권(해밀동) 복합커뮤니티단지 등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통합설계 방식은 공간효율성을 높이고 주민소통을 매개한다는 장점뿐 아니라 예산절감에도 효과적이다. 공공시설 집약과 복합화로 부지매입비는 물론, 건축 및 운영관리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 등을 확충하고, 늘어나는 주차수요에 대응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라며 "2030년까지 22개 복컴이 모두 개관하면 시민들의 생활에 더욱 가까워지면서 삶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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