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SSG, 역대급 3위 경쟁 유리한 고지 올라…두산 5위 확정

김경현 기자 2023. 10. 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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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역대급 순위 싸움이다.

시즌 최종전이 끝나야 포스트시즌 대진이 확정된다.

이번 패배로 두산은 정규시즌 5위를 확정 지었다.

SSG는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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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말 그대로 역대급 순위 싸움이다. 시즌 최종전이 끝나야 포스트시즌 대진이 확정된다.

SSG 랜더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SSG는 65승 3무 65패 승률 0.536으로 3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74승 67패 2무 승률 0.525로 2연패에 빠지며 5위로 추락했다.

같은 날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에 2-4로 패해 승률 0.532로 4위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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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배로 두산은 정규시즌 5위를 확정 지었다. 시즌 최종전에 승리한다 해도 승률 0.528에 그친다. SSG는 두산에 패하더라도 승률 0.532로 높다. NC는 최종전에서 패배한다면 두산과 동률을 이룬다. KBO는 2, 3, 4위가 복수 구단이 될 경우 전체 전적, 다승, 구단 간 경기에서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전체 전적은 두산과 NC가 8승 8패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4위를 차지한다.

3위 경쟁에선 SSG가 유리한 고지에 섰다. SSG가 승리한다면 승률 0.539로 자력 3위를 확정 짓는다. SSG가 패하면 승률 0.532가 된다. NC가 최종전에 승리하면 승률 0.535, 패하면 0.528이다. NC 입장에선 3위 경우의 수는 NC 승-SSG 패뿐이다.

일단 양 팀 모두 최종전을 잡아야 한다. SSG는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다. 두산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남겼다.

두산은 SSG 상대로 장원준을 내세운다. 장원준은 시즌 10경기에 나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SSG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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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KIA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NC의 선발투수는 신민혁이다. 신민혁은 2023년 28번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KIA 상대로 5경기에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70의 성적을 남겼다. 가장 최근 KIA전 등판은 8월 31일로 두 번째 투수로 나서 3이닝 3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KIA는 양현종이 선발로 출전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8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 남겼다. NC 상대로 2경기 무승 1패 평균자책점 5.68로 부진했다.

시즌 최종전이 끝나야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결정전 대진이 밝혀진다. 한편 KBO 포스트시즌은 19일부터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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