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도 나왔네”…온라인 만물상 온비드 공매 나도 해볼까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10. 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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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건 중고 차량 공매 진행 중
최저입찰가 60만원부터 시작 등 다양
[사진 제공 = 온비드 캡처]
온라인 ‘만물상’으로 통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비드에 ‘페라리’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17일 캠코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페라리 488 스파이더(Spider)’ 차량이 온비드 공매를 통해 입찰에 부쳐진다.

세금 체납으로 부산 수영세무서가 압류해 온비드를 통해 위탁 공매되는 페라리 차량은 앞서 한 차례 유찰된 바 있다. 최저입찰가는 최초입찰가 대비 10% 낮아진 1억9800만원부터 시작한다. 감정가는 2억2000만원이다.

국세징수법제 제87조에 따르면 유찰 시 다음 입찰부터 최초 매각 예정가격의 100분의 10 이내의 금액만큼 그 예정가격을 낮출 수 있다.

페라리 차량은 2018년식으로 주행거리는 2만9031km이다.

공매 특성상 입찰에 참여해 낙찰을 받으면 차량 소재지에서 차량을 직접 받아야 한다. 페라리 차량은 부산 강서구 오토마트 부산보관소에 보관돼 있다.

온비드 공매 중고 차량.[사진 제공 = 온비드 캡처]
입찰은 일반경쟁 방식이며 최고구매가를 표시한 입찰자에게 매물이 낙찰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온비드에서는 이날 현재 페라리 외에도 120여건의 중고 차량에 대한 공매가 진행 중이다. 최저입찰가가 60만원부터 시작하는 차량도 있으며 종류가 다양하다.

캠코가 운영하는 공공자산 입찰시스템 온비드는 ‘공매를 입찰 현장이 아닌 온라인상에서 한다’는 발상의 전환에서 2002년 첫 선을 보였다. 20여년이 지난 현재 대한민국 최대의 온라인 공매자산 입찰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온라인 만물상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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