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발목”…KIA, 가을야구 진출 실패
[KBS 광주] [앵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의 올 시즌이 오늘과 내일 홈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결국 가을야구에 실패하며 올 시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냈는데요
결과도 결과지만 과정도 실망을 안겼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야구 마지막 자리를 놓고 열린 두산과의 한판 승부.
기아는 가을의 기적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주축 선수가 빠진 타선은 두산 투수진에게 꽁꽁 묶였습니다.
["두산베어스가 승리를 가져 가면서 기아타이거즈를 벼랑 끝으로 밀어냅니다."]
다음날 두산이 엘지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기아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시즌 초반 단장의 뒷돈 요구 파문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5할 승률을 유지해온 기아.
특히 완전체 타선을 이룬 지난달에는 10년 만에 9연승을 기록하며 4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나성범과 최형우, 박찬호, 최원준 등 주축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고, 교체된 외국인 투수들도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결국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김성한/야구해설위원 : "부상 선수가 이탈했을 때 옆에 있는 2선급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는 것이 기아의 패전 원인이 아닌가 생각들어서요. 주전과 비주전의 실력 차이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2017년 이후 6년째 홈에서 가을야구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
지난해 허무하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 뒤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했던 김종국 감독은 2년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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