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 "SW 분야 잠재적 유니콘 기업 늘려야"

조현철 기자 2023. 10.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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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일 10년 이하 비상장 스타트업) 이전 단계 기업인 예비·아기유니콘 업종 분야가 제조·바이오·하드웨어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나 소프트웨어(SW) 분야의 수니콘을 늘리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9월 현재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의 울산 예비유니콘은 1개, 기업가치 1000억 원 미만의 아기유니콘은 2개 업체로 전국 대비 비중은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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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곳 예비·아기유니콘 업종 분야 제조·바이오·하드웨어
울산경제동향분석센터, '월간 울산경제'에서 분석
[울산=뉴시스] 울산광역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은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일 10년 이하 비상장 스타트업) 이전 단계 기업인 예비·아기유니콘 업종 분야가 제조·바이오·하드웨어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나 소프트웨어(SW) 분야의 수니콘을 늘리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수니콘은 ‘이제 곧 유니콘이 된다’라는 의미로 soon(곧)과 unicorn(유니콘)의 합성어이다.

울산연구원(원장 편상훈) 울산경제동향분석센터는 17일 지역 경제동향과 경기동행지수, 전문가 제언 등을 담는 '월간 울산경제' 9월호를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9월 현재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의 울산 예비유니콘은 1개, 기업가치 1000억 원 미만의 아기유니콘은 2개 업체로 전국 대비 비중은 1% 수준이다.

전국 예비·아기유니콘의 업종 분야는 플랫폼·서비스·소프트웨어가 57%, 제조·바이오·하드웨어는 43%이다. 울산은 3곳 모두 제조·바이오·하드웨어에 속한다.

센터는 K-유니콘 프로젝트인 예비·아기유니콘 배양을 위해 양적 지원보다는 균형적인 질적 지원을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스타트업 지원과 함께 확장 단계의 가젤기업(설립 5년 미만 기업 중 최근 3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한 중소기업)에 대한 균형적인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의 울산 경제 동향(경기, 생산, 소비 등 9개 분야) 중 경기를 보면 현재 울산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2020=100)는 97.1을 기록했다. 구성지표 중 수출액 및 광공업 생산은 증가했으나 취업자, 제조업 출하, 대형소매점판매 등 지표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센터는 대외 여건 부진으로 수출입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제조업 생산과 출고는 증가로 전환되면서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물가 상승 폭이 지난달에 이어 다시 상승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 전문가 리포트에서 김동철 ㈜온고 대표이사(전 한국전통문화전당 초대원장)는 '울산-전주 문화산업공동체: 산업 수도 울산과 문화 수도 전주가 맞손 잡으면'이란 주제로 전주의 국가무형문화재를 소개하는 한편 우리나라 제철 강국의 원조로 '울산 달천'의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울산-전주 간 문화산업공동체 사업을 제안하고 새로운 지역 성장의 전환점이 있어야 하는 두 도시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논했다.

김 대표가 제안한 주요 사업은 ▲전통 옻칠과 마른 옻칠의 산업화 사업 ▲왕의 철학을 담은 세프 칼 사인검 제작 ▲무형 문화유산의 메타버스 구축 등이다.

울산-전주 문화산업공동체 사업이 동서 간, 지역을 넘어 세계를 지향하는 코페루니크스적 발상이라고 해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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