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예뻐서” 진열대 조화 훔친 40대…경찰 300ｍ 추격해 검거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의 한 마트에서 조화를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검찰 송치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가게 앞에 놓인 조화 한 다발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마트 앞 외부 진열대에 놓아둔 4000원 상당의 조화 한 다발을 훔쳐 달아났다. 이를 발견한 업주는 경찰에 신고했다.

가게 앞에 놓인 조화 한 다발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추격전 끝에 경찰에 검거되고 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0m가량 추격한 후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당시 음주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을 한 잔 마시고 길을 걷다 조화가 예뻐 보여 가져가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경우 금액이 경미하다 해도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