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불길 못 잡아! 연기 좀 봐"‥판교 화재에 50명 옥상 대피
오늘 오전 경기 성남시 제2 판교테크노밸리의 한 신축건물 공사장.
끊임없이 피어오른 검은 연기가 공사장을 완전히 뒤덮었고, 건물 아래쪽에서는 시뻘건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하늘로 치솟은 시꺼먼 연기는 멀리 떨어진 도로와 건물에서도 목격될 정도로 그 규모가 컸습니다.
[목격자] "저 불길을 못 잡아 소방차가. 불이 지금 한참 붙고 있네, 저 굴뚝에 나오는 걸 보면 열이 한참…"
오늘 오전 8시 반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의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의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100여 명이 일하고 있던 건설 현장에서 불이 나자, 노동자 50여 명은 미처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건설 현장 지하에서 방수 작업 도중 시작됐는데, 작업자들이 소화기로 불을 끄려다 불길이 잡히지 않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54대와 인력 160명을 진화에 투입해 20여 분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
또 옥상으로 대피했던 작업자들은 진화가 마무리된 뒤 소방대원의 안내에 따라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34111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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