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첫 여성단장, 마이애미 구단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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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응 단장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를 떠난다.
마이애미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응 단장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브루스 셔먼 마이애미 구단주는 "응 단장에게 내년 재계약 옵션을 제안했으나 그가 거부했다"라며 "응 단장이 그동안 헌신한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응 단장은 그러나 "셔먼 구단주와 지난주 조직 개편을 논의했지만,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다"라며 "내가 물러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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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응 단장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를 떠난다. 그는 빅리그를 포함한 북미 4대 프로스포츠 최초의 여성 단장이다.
마이애미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응 단장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브루스 셔먼 마이애미 구단주는 "응 단장에게 내년 재계약 옵션을 제안했으나 그가 거부했다"라며 "응 단장이 그동안 헌신한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응 단장은 그러나 "셔먼 구단주와 지난주 조직 개편을 논의했지만,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다"라며 "내가 물러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주장했다.
응 단장은 199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사하며 빅리그와 인연을 맺었고,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부단장을 역임했다. 2011년 MLB 사무국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을 맡았고 2020년 11월 마이애미 단장으로 3년 간 계약했다. 응 단장이 머문 지난 3년간 마이애미는 220승 266패를 기록했다. 응 단장은 올해 마이애미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패로 탈락했다. 마이애미는 2020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당시엔 코로나19 탓에 정규리그를 축소, 팀당 60경기를 치렀다. 풀타임 시즌으로 치면 마이애미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이다.
MLB닷컴은 응 단장이 유력한 ‘올해의 프런트 임원’ 후보라고 전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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