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아이돌 안했어도 잘 살았을 것”[화보]

강주일 기자 2023. 10. 17. 10: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겸 배우 수지. 코스모폴리탄 제공.



가수 겸 배우 수지. 코스모폴리탄 제공.



배우 수지가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수지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공개를 앞두고 패션지 코스모폴리탄 11월호 커버 화보를 공개했다. 스위스 워치 브랜드 론진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수지는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하고 티 없이 맑은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가수 겸 배우 수지. 코스모폴리탄 제공.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두나!’ 는 은퇴한 아이돌 두나가 셰어하우스에서 평범한 대학생 원준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수지는 두나에게 느낀 특별한 애착을 밝혔다.

“제가 했던 경험과 두나가 했던 경험은 다르지만, 그래도 두나를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었어요. 아이돌 시절 추억도 많이 생각났고요. 저는 이십대 초반의 나이에 두나처럼 아픔을 느끼고 표현할 여유가 없었어요 감정을 꾹꾹 숨겼거든요. 그런데 두나는 자기 감정을 온전히 다 느끼면서 마음껏 힘들어해요. 일부러 못되게 말하는 위악적인 면도 있죠. 그렇기에 안아주고 싶으면서도 속 시원한 구석이 있는 거예요 . 그런 연기를 해보는 게 짜릿했다고 할까요? 감독님과 그런 얘길 했어요. 사람들이 처음엔 두나를 오해하고, 나중엔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 였으면 좋겠다고.”

가수 겸 배우 수지. 코스모폴리탄 제공.



수지에게 두나처럼 아이돌 생활을 뒤로 하고 캠퍼스 라이프를 즐겼다면 어떻게 살았을까 물었다. 그는 “저는 굉장히 잘 살았을 것 같다. 누구보다 즐기면서 !” 라며 시원스럽게 웃었다.

수지는 연기력을 인정받은 원톱 주연물 ‘안나’ 이후로 자신에게 확신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젠 나를 좀 더 믿어 봐야겠다는 마음이 조금씩 생겼다. 그후로 사람들도 저를 단지 밝고 예쁜 사람으로만 봐주시지 않는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럽다”고 했다.

가수 겸 배우 수지. 코스모폴리탄 제공.



그렇다면 수지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을까.

“잘 나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주름도 잘 지고, 멋있고, 자기만의 속도로 가는. 저는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기보단 하루살이처럼 순간순간에 충실하려고 해요. 하루하루 괜찮은 하루살이로 살면, 괜찮은 어른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