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뤄지기 쉽지 않은 펠릭스의 '바르사행 드림'...ATM "1140억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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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FC 바르셀로나로 임대된 주앙 펠릭스의 완전 이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7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최근 펠릭스의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AT 마드리드에서 임대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고 바르셀로나는 그의 완전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됐다. 하지만 AT 마드리드가 이적에 대한 명확한 조건을 내세웠기에 협상은 간단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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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FC 바르셀로나로 임대된 주앙 펠릭스의 완전 이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7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최근 펠릭스의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AT 마드리드에서 임대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고 바르셀로나는 그의 완전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됐다. 하지만 AT 마드리드가 이적에 대한 명확한 조건을 내세웠기에 협상은 간단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펠릭스는 포르투갈 최고의 재능이라 평가받았던 자원이다. 2018/19시즌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데뷔했던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43경기 2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UEFA 유로파리그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1차전 경기에선 역대 최연소 해트트릭(19세 152일)을 달성하기도 했다.
펠릭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AT 마드리드는 2019년 여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2,720만 유로(한화 약 1,812억 원)를 들여 그를 영입했다. 펠릭스는 AT 마드리드에서 경기에 출전하면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부상이 잦았다. 펠릭스는 AT 마드리드에서 3시즌 반 동안 12번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 펠릭스는 로테이션 멤버로 전락했다. 12경기에 나왔지만 선발 명단에 든 횟수는 5차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펠릭스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공개적으로 불화를 겪었다.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펠릭스는 지난 1월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첼시에서 그는 20경기 4골이라는 성적을 남겼지만 완전 이적에 실패했다.
AT 마드리드로 돌아왔지만 펠릭스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그의 등번호 7번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차지했다. 설상가상으로 7월 중순 펠릭스는 "바르셀로나 입단을 원한다. 바르셀로나는 늘 나의 첫 번째 선택지였다“고 말해 AT 마드리드와의 관계가 악화됐다. 양측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펠릭스는 원하는 대로 바르셀로나로 임대됐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연봉 40만 유로(한화 약 5억 원)만 받겠다며 자신의 연봉을 90% 삭감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이 간절했던 그는 카탈루냐 입성 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 펠릭스는 이번 시즌 8경기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펠릭스의 활약에 만족해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그의 완전 이적을 고려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의하면 바르셀로나가 펠릭스를 완전 영입하려면 8,000만 유로(한화 약 1,139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감당하기는 어려운 금액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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