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서울 ADEX’ 개막식 참석...“한미동맹 압도적 역량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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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개막식에 참석했다.
지난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장비의 수출 기회 확대와 해외업체와의 기술 교류를 위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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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개국에 ‘K-방산’ 직접 홍보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개막식에 참석했다. 지난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장비의 수출 기회 확대와 해외업체와의 기술 교류를 위한 행사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며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 ADEX에는 특별히 미군 전력도 함께하고 있다”며 “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온 한미동맹의 압도적 역량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다”라며 “정부는 방위산업의 첨단 전략산업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방위산업의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방산 협력은 단순히 무기의 수출을 넘어 장비와 부품공급, 교육 훈련, 공동의 연구개발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정부는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항공우주산업 지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향후 신설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항공우주산업의 도약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 작전의 인공지능(AI) 디지털 기반을 가속화하고,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행사는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해 지난 2021년 28개국 440개 업체 참여 대비 행사 규모가 20% 이상 확대됐다. 실내 전시관 규모도 17% 이상 확대됐다.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역량과 무기체계의 우수한 성능을 보여줄 39종 67대의 항공기와 39대의 지상 장비가 전시됐다.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미군의 장비도 함께 전시됐다.
야외전시장에는 국산 항공기의 역사를 보여주는 KT-1 웅비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부터 KF-21 전투기, FA-50 경공격기, 수리온 한국형 기동헬기와 마린온 헬기, LAH 소형 무장헬기가 전시됐다.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레드백 보병전투차량 등 지상 장비도 함께 전시됐다.
이와 함께 EA-18G 전자전기, U-2 정찰기, C-5M 전략 수송기, E-3C 조기 경보통제기 등 미국 항공 자산도 전시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우리 군의 고공 강하 시범,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시범 비행 등이 진행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케이(K)-방산에 대한 국내외 관심 증가에 따라 이번 행사에 방산 수출 유망 국가의 군 고위관계자, 획득 사업 책임자, 방산기업 최고경영자, 바이어 등 57개국 116개 대표단이 참여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2021년 66개 대표단 참가 대비 75% 이상 향상된 규모”라고 했다. 주최 측은 이번 ADEX 행사의 비즈니스 관련 상담액을 약 33조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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