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국 방위산업, 새 역사 쓰는 중…지속 성장 생태계 마련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방위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7일) 성남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에서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독자적으로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이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이제 방산 협력은 단순히 무기의 수출을 넘어 장비와 부품 공급, 교육 훈련, 공동 연구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우리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우리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향후 신설될 우주항공청 신설 등 항공우주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인공지능·디지털 기반 군 작전, 미래 항공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방국과 우리 방위산업 성장 경험을 공유하며, 방산 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현장에 전시된 초음속 전투기 KF-21, FA-50 경공격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M-SAM,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 L-SAM, K-9 자주포, K-2 전차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우리 방위산업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격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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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