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롤러 박민채, 고등부 마지막 전국체전 첫 金 질주

박진명 기자 2023. 10. 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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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고등학교 마지막 전국체육대회에서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박민채(학익고)는 지난 15일 전남 나주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스피드 1천m O.R 결승에서 1분29초022의 기록으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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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진명 기자

[STN스포츠] 박진명 기자 =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고등학교 마지막 전국체육대회에서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박민채(학익고)는 지난 15일 전남 나주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스피드 1천m O.R 결승에서 1분29초022의 기록으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채는 전날 열린 스프린트 500m에서는 경남 손원강(43초284)보다 0초023 늦어 43초307의 기록 근소한 차이로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박민채는 이를 악물었다. 주종목 스프린트 500m에서 금메달을 놓친 부분을 내내 아쉬워하며 스피드 1천m O.R경기에 들어가며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민채는 운동 시작부터 지금까지 학생시절 마지막 대회인 전국체전에서 조차 금메달 하나 없는 선수가 되는건가 하는 자신을 반성했다.

박민채는 스피드 1천m O.R결승에서 1분29초022의 기록으로 2위 대구 이의혁(1분29초064)보다 0초042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며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박민채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는데 세계대회때 금메달 딴것보다 더 기분이 좋다. 우승한 게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발탁된 박민채는 중국 베이다이허에서 열리는 '2023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18일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박민채는 "항상 제 꿈을 믿어 주고 고교시절 마지막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오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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