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사모펀드 문제에 규제 고민 필요”

최훈길 2023. 10. 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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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문어발식으로 확산 중인 사모펀드 관련해 규제를 검토하고 나섰다.

이복현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모펀드 규제 관련해 질의를 받자 "사모펀드에 대한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규제에서 어느 정도 타이트 하게 할지, 사전규제가 적절할지, 운용과정에서 어떻게 할지 금융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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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국감]정무위 국정감사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문어발식으로 확산 중인 사모펀드 관련해 규제를 검토하고 나섰다.

이복현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모펀드 규제 관련해 질의를 받자 “사모펀드에 대한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규제에서 어느 정도 타이트 하게 할지, 사전규제가 적절할지, 운용과정에서 어떻게 할지 금융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사모펀드가 서울과 인천, 대전의 시내버스를 사들이며 과도한 이익을 추구하고 공공서비스의 취지를 황폐화한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무리하게 노선을 폐지하거나 인력을 감축하는 등 공공성 훼손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사모펀드 문제는 공정위 국감에서도 문제가 나왔다”며 “사모펀드가 공공재에 침투해서 사익을 극대화하는 건 사회적 문제다. 그동안 사회 전체로 이것에 대한 규제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 금감원장이 고민을 깊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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