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넘어 ‘8%’ 넘보는 주담대 금리…‘고난의 겨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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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7%대로 올라섰다.
준거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른 데다,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주문에 은행별 가산 금리도 오른 영향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4.17~7.12%로 상단 7%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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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변동금리 상단 7.12%…연말 8% 육박 가능성도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7%대로 올라섰다. 준거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른 데다,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주문에 은행별 가산 금리도 오른 영향이다. 일각에선 주담대 금리가 연내 8%대를 넘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4.17~7.12%로 상단 7%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상단이 6%대까지 내려왔던 것과 비교하면, 상단이 1%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이다.
전날 발표된 코픽스가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영향이다.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3.82%를 기록, 전달 대비 0.16%포인트 올랐다. 올해 최고치 상승폭이다. 이에 더해 최근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늘리거나 우대금리를 줄이는 등 방법으로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우대금리를 0.2%포인트, 전세자금대출 우대금리를 0.3%포인트 각각 축소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지난 11일부터, 우리은행은 13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포인트씩 인상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선 연말까지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8%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물가 인상 압박에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지고 있는 데다, 미 국채금리가 고공행진 하는 등 은행권의 조달비용이 오르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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