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마저…’할말 잃은 텐 하흐→개막 후 16명이 부상으로 신음중인데 MF 발목 부상 소식에 ‘한숨’

김성호 기자 2023. 10. 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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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대 출전한 카세미루, 베네주엘라전서 부상으로 교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국시간 지난달 29일에 “중앙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발 부상이 악화대 장기간 뛸 수 없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중족골 부상을 당해 수술한 후 올시즌을 앞두고 복귀했던 리산드로였는데 부상이 재발한 것이다.

결국 리산드로는 최근 재수술을 받고 다시 부상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빨라야 올 연말에야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당분간 중앙 수비수로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만 활용할 수 있다.

리산드로는 2023-24시즌 맨유의 8경기 중 6경기에 뛰었다. EPL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에도 출전했다.

사실 맨유가 시즌 초반 고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전들의 부상도 한 원인이다. 세르히오 레길론도 부상을 입었다. 레길론은 왼쪽 측면을 책임지는 수비수다. 올 시즌 개막 직후 토트넘에서 임대로 영입했다. 9월말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10월초 열린 브렌트포드전에 연속 결장했다.

이 경기이후 다행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는 현재 A매치 기간이어서 레길론은 부상에서 회복할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아마도 22일 일요일 열리는 세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는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시즌 초반 부상자들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맨유인데 또 다시 불길한 소식이 전해졌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카세미루가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더 선은 15일 브라질 감독이 카세미루가 베네수엘라전에서 교체를 요청한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유는 새로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대표로 월드컵 예선전에 출전한 카세미루는 발목 부상을 당해 교체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브라질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에서 선발 출전한 카세미루는 1-1 무승부를 기록중이던 후반35분께 교체를 요청,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후 페르난도 디니즈 브라질 감독은 “카세미루가 발목에 부상을 입어 교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선 카세미루의 발목 부상으로 인해 브라질도 급하게 됐다. 오는 18일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언론의 전언이다.

문제는 또 있다. 발목 부상이 생각보다 심하면 맨유에도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 겨우 브렌트포드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둬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던 맨유인데 카세미루까지 빠진다면 큰일이 아닐 수 없다. 맨유의 A매치 휴식 기간후 갖는 첫 경기는 22일 세필드전이다.

현재 맨유는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에런 완비사카도 부상으로 인해 결장중에 있다. 여기에 카세미루 이름까지 올라간다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여기에 라파엘 바란, 레길론, 티렐 말라시아, 코비 마이누, 아마드 디알로 등이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했던 메이슨 마운트와 라스무스 회이룬도 부상으로 고전했었다.

시즌 초반 너무나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자 어떤 이유로 인한 것인지 맨유는 피트니스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맨유의 풋볼 디렉터인 존 머터프 “현재 16명의 1군 선수가 부상을 입거나 시즌 시작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같은 결과에 대한 몇 가지 강력한 완화 조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머터프 디렉터는 “이것은 스쿼드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텐 하흐 감독이 이번 시즌에 한 번도 자신의 가장 강력한 주전을 뽑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구단이 내린 조치는 전반적인 문제점을 찾기위한 노력이었다. 머터프는 “우리는 또한 앞으로 부상 예방을 할 수 있는, 개선할 수 있는 패턴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왜 그렇게 많은 부상이 발생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카세미루는 올 시즌 맨유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공격수도 아닌 미드필더가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는 웃픈 현실을 안고 있다. 올 시즌 맨유는 10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그중 카세미루가 4골을 터뜨렸다.

카세미루는 올 시즌 EPL에서 3라운드 노팅엄전에서 1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2골을 터뜨렸고 리그컵 3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도 1골을 넣어 총 4골을 기록중이다.

[맨유 미드필더인 카세미루가 월드컵 예선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맨유에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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