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만덕은 처음이지'…부산 마을 주민 단편영화 3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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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이 제작한 영화를 상영했다고 17일 밝혔다.
6월부터 8월까지 부산 도시재생사업지역 내 마을 주민이 시나리오 기획부터 연기, 촬영 등 영화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했고 부산도시공사, 영화의전당, 부산국제영화제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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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이 제작한 영화를 상영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는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영화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부산시가 마련한 사업이다.
6월부터 8월까지 부산 도시재생사업지역 내 마을 주민이 시나리오 기획부터 연기, 촬영 등 영화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했고 부산도시공사, 영화의전당, 부산국제영화제가 후원했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구 샛디산복마을 주민협의체, 북구 한울타리, 영도구 어게인항구극장이 '샛디장수사진', '어서와, 만덕은 처음이지?', '불로초는 있다' 등 3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마을 주민들은 부산 출신 독립영화감독과 전문 연기 배우로 구성된 멘토 4인의 도움을 받아 시나리오 작성, 연기실습, 영상 촬영 등 역량 강화 교육을 받았다.
3편의 마을 영화와 제작과정을 기록한 메이킹 다큐멘터리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지난 9일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상영됐다.
영화 상영 후 마을 영화 제작자와 관객의 만남, 사진 전시회도 마련됐다.
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마을 주민이 본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주도적으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도시재생의 가치 확산은 물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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