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일 도매물가지수 4.1%↓…"6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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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9월 도매물가지수(WPI)는 전년 동월 대비 4.1% 하락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에너지 가격 급락으로 WPI가 6개월 연속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9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WPI가 급등한 기저효과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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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9월 도매물가지수(WPI)는 전년 동월 대비 4.1% 하락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에너지 가격 급락으로 WPI가 6개월 연속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2020년 5월 이래 3년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지난해 9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WPI가 급등한 기저효과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내역을 보면 석유제품 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19.8% 대폭 떨어지면서 WPI 하향을 주도했다.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WPI는 올랐다. 과일과 채소, 토마토, 과자류, 빵제품을 포함한 식품은 10% 이상 뛰었다.
9월 W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WPI 하락은 통상적으로 향후 수개월 동안 인플레 둔화로 이어진다. 가격 인하가 시차를 두고 소비자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9월 독일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유럽연합(EU) 기준 HICP로 전년 동월보다 4.3%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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