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근대5종 여일반 3관왕 김선우(경기도청)
최은종 감독과 ‘찰떡 호흡’ 맞춰 각종 국제대회 두각 여자 ‘에이스’
“후배들이 정말 잘 해줬기에 맏언니로써 책임을 져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17일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근대5종 여자 일반부 계주에서 팀 후배 유수민, 윤아름과 이어달려 역전 우승을 일구며 이틀전 4종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에 이어 실업 무대 첫 3관왕에 오른 국가대표 간판 김선우(26·경기도청).
경기체고 3학년이던 지난 2014년과 대학 1학년이던 이듬해 3관왕에 오른 뒤 8년 만의 3관왕 등극이다.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서 대한민국 첫 메달(은메달) 획득한 후 막바로 귀국, 최은종 경기도청 감독과 함께 대회를 준비한 김선우는 “수원에서 약 2주 정도 훈련하며 컨디션이 회복 됐고 마음도 가벼웠다”라며 “무엇보다 후배들의 선전이 분발하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우는 경기체고 2학년 때 국가대표에 발탁돼 이듬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서 한국의 사상 첫 여자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고, 2017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개인전 2연패 달성, 2018년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대회 개인전 첫 동메달 획득 등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서 혼성계주·단체전에 걸쳐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성인이 돼서는 아직 국제대회 개인전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지난해 7월 이집트 세계선수권서도 혼성 계주 금메달과 여자 단체전 은메달, 계주 동메달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세계선수권 출전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에도 월드컵 3차 대회(5월)와 월드컵 파이널(6월)에서 각각 서창완(전남도청), 전웅태(광주광역시청)를 파트너로 혼성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다.
김선우는 “동계 훈련부터 잘 준비해서 3번째 출전인 내년 파리 올림픽서는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면서 “최은종 감독님을 비롯해 저를 이만큼 성장시켜준 대표팀 지도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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