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단속 피해 도망친 운전자…용감한 고등학생들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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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음주 차량을 고등학생들이 함께 뒤를 쫓아 검거한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쯤 강원 춘천시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은 단속을 피해 인근 골목길로 우회하는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감한 고등학생들의 도움으로 음주운전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표창장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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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음주 차량을 고등학생들이 함께 뒤를 쫓아 검거한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쯤 강원 춘천시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은 단속을 피해 인근 골목길로 우회하는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순찰차로 도주 차량을 쫓았으나 운전자 A(47)씨는 한 아파트 인근에 차량을 멈춰세우고 냅다 도망쳤다.
때마침 경찰의 "정지하라"는 외침을 들은 인근 고등학생 4명은 도주하던 A씨를 발견했고 인도와 도로 펜스를 넘어 도망치는 A씨를 경찰과 약 500m 가까이 뒤쫓은 끝에 붙잡았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62%로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했다.
해당 학생들은 각각 성수고등학교, 춘천고등학교,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등에 다니는 학생으로 서로 친구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감한 고등학생들의 도움으로 음주운전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표창장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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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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