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추억의 크로아티아 레전드' 스르나, 샤흐타르 감독 대행 부임

이성민 2023. 10. 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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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크로아티아 레전드 수비수 다리요 스르나가 샤흐타르의 감독 대행을 맡게 됐다.

샤흐타르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의 스포츠 디렉터 스르나가 팀을 이끌게 됐다. 스르나는 감독 대행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스르나는 샤흐타르에서만 15년 동안 활약하며 팀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2020년 7월 샤흐타르의 단장을 맡은 스르나는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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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크로아티아 레전드 수비수 다리요 스르나가 샤흐타르의 감독 대행을 맡게 됐다.

샤흐타르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의 스포츠 디렉터 스르나가 팀을 이끌게 됐다. 스르나는 감독 대행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샤흐타르는 지난 7월 지휘봉을 잡았던 파트릭 판 레위언 감독과 결별했다. 이유는 신통치 않은 성적이었다. 샤흐타르는 현재 9경기 5승 3무 1패(승점 18)로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3위다. 준수한 성적이지만 지난 시즌 우크라이나 리그 챔피언이었던 샤흐타르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판 레위언 감독고 함께 코치진도 팀을 떠나게 됐다.

샤흐타르가 팀 분위기를 수습할 적임자로 스르나를 택했다. 현역 시절 라이트백이었던 스르나는 샤흐타르의 전설이다. 크로아티아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데뷔했던 그는 2003년 7월 샤흐타르에 입단했다. 스르나는 샤흐타르에서만 15년 동안 활약하며 팀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스르나는 15년간 샤흐타르에서 공식전 536경기 49골 121도움을 기록했다.

샤흐타르는 스르나 덕분에 전성기를 누렸다. 스르나와 함께 샤흐타르는 2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8/09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정상에 올랐다. 2010/11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샤흐타르 역사상 최고 성적이었다.

스르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그는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 마리오 만주키치 등과 함께 크로아티아 황금 세대의 일원이었다. 2002년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첫선을 보인 스르나는 14년 동안 134경기를 소화하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스르나는 2018년 7월 정들었던 샤흐타르를 떠났다. 그의 등번호 33번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칼리아리 칼초에서 한 시즌을 보낸 스르나는 2019년 7월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도 그는 샤흐타르의 코치를 맡으며 구단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2020년 7월 샤흐타르의 단장을 맡은 스르나는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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