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성남지회 초청강연…“김대중 정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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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이 성남을 찾아 '김대중 정신'을 강조한다.
김대중재단 성남시지회(지회장 백왕순)는 오는 20일 오후 4시 성남시호남향우회관 대강당에서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김대중 정신과 한국정치' 특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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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이 성남을 찾아 ‘김대중 정신’을 강조한다.
김대중재단 성남시지회(지회장 백왕순)는 오는 20일 오후 4시 성남시호남향우회관 대강당에서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김대중 정신과 한국정치’ 특강을 진행한다.
권 이사장은 40년 넘게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한 DJ 동교동계 맏형으로, ‘김 대통령의 분신’이라고도 불린다. 김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권노갑 이사장에 대해 “기억력이 좋고 마당발”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권 이사장은 김대중 정신을 회복을 지속 강조해 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수십여년 간 지켜온 전통 노선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남북화해와 평화협력, 그리고 인권에 근거한 생산적 복지, 중산층과 서민, 그리고 약자를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권 이사장의 이번 성남 방문은 지난 7월27일 김대중재단 성남시지회 창립기념식 참석에 이어 두 번째다. 다른 지역과 달리, 광주대단지사건 등 민주주의 초석을 다져온 성남에서 김대중 정신이 시작돼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재단 설명이다.
권 이사장 초청을 추진한 백왕순 김대중재단 성남지회장은 “위기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를 살기 위해서는 김대중 정신과 국정운영 철학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김대중 선생과 친구처럼 지낸 권노갑 이사장을 모시고 한국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백 지회장은 “한국 정치는 다시 용서와 화해, 배려와 포용의 김대중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권노갑 이사장은 9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문학 박사과정에 도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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