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전남 10곳 선정…전국 3번째 많아

이창우 기자 2023. 10. 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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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강진 초당림을 비롯한 전남숲 10곳이 선정됐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개인,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잘 가꿔온 숲을 찾아 전문기관의 실태조사와 국민 추천, 온라인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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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 경영·휴양·보존 3개 분야 선정 성과 거둬
강진 초당림·장흥 천관산 동백숲·화순 무등산 편백숲 등
무등산 편백숲. (사진=산림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이창우 기자 = 산림청의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강진 초당림을 비롯한 전남숲 10곳이 선정됐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개인,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잘 가꿔온 숲을 찾아 전문기관의 실태조사와 국민 추천, 온라인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최종 확정했다.

100대 명품숲은 산림 경영이 우수한 숲 29곳, 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 45곳, 보전가치가 높은 숲 26곳 등 3개 분야로 나눠 선정했다.

전남도는 3개 분야에서 10곳이 선정돼 강원 25곳, 경북 12곳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선정됐다.

분야별로 산림경영숲은 강진 초당림과 서기산 편백숲, 순천 백이산 편백숲이 선정됐다.

산림휴양숲은 나주 도민의 숲(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보성 윤제림 숲정원, 장성 축령산 편백숲, 화순 무등산 편백숲, 화순 동복면 편백·참나무숲이 이름을 올렸다.

산림보전숲은 장흥 천관산 동백숲, 함평 모평마을숲이 포함됐다.

장흥 천관산 동백숲은 20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 동백군락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봄철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강진 초당림은 960㏊ 규모의 국내 최대 인공 조림지로 백제약품 창업자인 초당 김기운 회장의 땀과 정성이 서린 곳이다.

백합나무, 편백나무 등 440만 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도민 누구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데크길이 잘 조성돼 있다.

화순 무등산 편백숲은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된 고(故) 진재량님이 가꾼 명품숲이다. 전남의 대표 힐링 명소다.

전남도는 명품숲 홍보 책자를 제작하고 안내판 등을 설치해 도민이 쉽게 찾도록 할 계획이다.

명품숲을 방문해 인증샷, 명품숲 이용 모습 등을 산림청 블로그 댓글게시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본인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100대명품숲.#산림청)를 올리면 추첨 후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10곳의 명품숲은 산림녹화 성공모델로서 아름다운 경관뿐 아니라 숲길, 데크길 등이 잘 갖춰져 도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힐링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숲을 적극 조성·관리하고, 숨은 산림자원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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