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여론조사 전문가 "정권교체 프리미엄은 소진", "이번 주 尹 지지율, 20%대 예상"

MBC라디오 2023. 10. 17. 10:3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일 케이스탯컨실팅 소장>
- 재보선=尹 1년 평가.. 중도층 민심 이반 표출
- 尹, 세일즈 외교 했다지만.. 민심은 '이념-반국가적' 각인
- 尹정부 1년 반 지켜봐.. 웬만한 변화로는 체감 못 해
- 대선도 아니고 총선 전 신당 창당? 회의적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보수언론, 보선 여론조사 의뢰 안 해.. 큰 격차 안 좁혀져
- 尹 취임 후 경제 지표 더 악화.. 중도층, 이념 논쟁에 짜증
- 경제, 단기간 내 성과 내기 어려워.. 이준석 리스크 해소해야
- 이준석-유승민, 신당 만들면 비례 의석 가져갈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상일 케이스탯컨실팅 소장,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진행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17.15%P 차이의 득표율이었습니다. 격차가 상당히 컸죠. 그 뒤에 여야의 지지율에 의미 있는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고 해서요. 지금 민심의 흐름이 바뀌고 있는 건지 출렁이고 있는 건지 이걸 진단해 보려고 여론조사 전문가 두 분을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한 분 한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상일 케이스탯 컨설팅 소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상일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그리고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택수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보궐선거 결과를 일단 먼저 잠깐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요. 일단 저는 이택수 대표님께 먼저 여쭤보는 게 보궐선거가 진행이 될 때 혹시 리얼미터 계속 조사 이런 거 하셨습니까? 강서구에 대해서

◎ 이택수 > 한 3주 전에 조사한 게 마지막 조사였고요. 케이스탯이 더 나중에 조사를 했습니다.

◎ 진행자 > 혹시 개표가 되기 전에 여론조사 하면서 17%P 차라고 하는 거, 이게 감지가 됐었습니까, 어땠습니까?

◎ 이상일 > 근데 조사들 이제 공표된 거 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아마 오히려 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나온 공표된 조사들 보면 적어도 10% 이상 격차가 난다라는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그 중반 종반전에 오면서 각 당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나 말들을 보면 우리가 대략 내부적으로 진행한 판세들을 감을 잡을 수가 있잖아요. 그때 보면 이미 국민의힘에서는 어쨌든 이제 최선을 다해보자라는 말 자체가 판세가 불리하다라는 것은 사실은 어느 정도 인정을 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렀다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격차의 수준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선거전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국민의힘이 불리한 판세 속에서 흘러왔다라는 것들은 확인이 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것도 보통 여론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0%P 이상은 날 거다라고 이렇게 전망을 했다라는 거고요.

◎ 이택수 > 공표 보도 직전 마감 직전에 발표된 여론조사가 한 16%P 정도 차이가 났었는데 그 이후에 보수 신문이라든지 보수 매체에서 공표 보도 마감이 마이너스 6일이거든요. 근데 16%P 차이 났던 거는 그로부터 한참 전이었습니다. 보름 전. 만약에 좁혀졌다면 보수 매체에서 아마 일반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서 아마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결과들을 발표했을 텐데

◎ 진행자 > 안 했다?

◎ 이택수 > 그게 감지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변동이 없었구나라고 정가에서는 보고 있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아무튼 결과가 17%P 차로 나왔잖아요. 이 수치를 어떻게 읽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상일 > 결국 뭐 대선 승리를 통해서 정권 교체를 이루고 그리고 작년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대체적으로 승리를 거뒀는데 정권교체를 통해서 가져왔던 어떤 프리미엄들이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통해서 확인된 거는 다 소진됐다라는 것이 확인된 선거였죠. 그래서 결국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졌는데 정권교체를 통해서 누릴 수 있었던 여러 가지 그런 어떤 장점들 강점들을 다 소진된 상태에서 총선을 치러야 하는 그런 상황에 맞닥뜨렸다는 걸 확인한 선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진행자 > 이택수 대표님 어떻게 분석하세요?

◎ 이택수 > 특히 강서구 선거가 지난 대선 지방선거 때 그렇게 격차가 크지 않았었거든요. 한 자릿수였기 때문에 이번에 차이가 나도 한 한 자릿수 혹은 두 자릿수 그 언저리 한 10% 안팎일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까 20%P 가까이 나타나는 거는 강서구 구민들이 굉장히 이 선거에 관심이 있었고 특히나 투표율이 예상외로 굉장히 높았습니다. 보통은 한 25~35% 정도 보궐선거가 나오는데 50% 가까이 나왔기 때문에 그래서 본 투표일에도 또 투표를 많이 해서 보수층에서도 제법 투표를 하지 않았겠느냐 선거 당일 날

◎ 진행자 > 거기서 분석이 갈리던데 48% 투표율, 그다음에 17%P라고 하는 그 득표율 차 이걸 종합을 해볼 때 무당파는 거의 외면을 했고 중도우파 성향 내지 합리적 보수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별로 지지 안 했다, 이런 분석이 나오던데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게 아니라고 보십니까?

◎ 이택수 > 투표에서 기권도 명확한 의사표시의 이제 하나로 봐야 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국민의힘 적극적 지지층 외에 소극적 지지층이라든지 아니면 중도층 중에서도 보수 성향을 갖고 있는 이 투표를 안 한 거죠. 그리고 매우 높은 투표율을 가진 거는 거의 진보층은 거의 다 나왔다. 소극적 지지층까지 거의 다 나왔기 때문에 작년 지방선거 투표율만큼 나왔다는 점에서 또는 개표가 나서 한 거지 개표하기 전까지는 본 투표일의 투표율이 높았기 때문에 보수층에서도 소극적 지지층이 막판에 나온 것이 아닌가. 왜냐하면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전폭적으로 지원을 했기 때문에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 않았다는 거죠.

◎ 이상일 > 근데 투표율하고 실제 선거 결과를 놓고 봤을 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되는 지점이 지난 대선 때 강서구의 투표율은 77.4%였습니다. 대선 그 다음에 지방선거 때 51.7%였거든요. 이번에 보궐선거가 딱 지방선거보다 3%P 투표율이 낮았는데 그럼 투표 결과는 거의 지방선거 때랑 비교하면 한 20%P쯤 마이너스가 된 거란 말이죠. 그 이야기는 지방선거랑 이번 보궐선거 투표율이 격차는 3% 정도밖에 나지 않았는데 선거 결과가 그렇게 달라졌다는 얘기는 사실은 지금 이택수 대표님 말씀대로 진보층은 상당히 결집을 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을 가지고 결집한 것이 맞는데 만약에 보궐선거 투표율이 지방선거랑 크게 다르지 않다라는 점에서 구조를 본다면 만약에 60, 70대가 상당수 투표를 했다라고 보면 지지층들이, 격차가 이렇게 많이 날 수가 없거든요. 그 이야기는 결국은 보수층 내에서 투표율이 적어도 꽤 낮아졌거나 투표를 하지 않았거나 내지는 이탈층이 있었다는 얘기고 중도층 내에서도 사실은 투표를 크게 보면 지지 투표랑 반대투표로 나뉩니다. 지지 투표라는 건 내가 좋아하는 쪽이 당선되도록 투표를 하는 거고 반대투표는 뭔가를 심판하기 위해서 투표하는 건데 중도층의 어떤 민심 이반이 투표를 통해서 표출되지 않고는 지방선거랑 이번 선거 투표율이 크게 차이가 안 났는데 선거 결과는 180도 달라졌다는 얘기를 해석할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저는 아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수도권 민심이 단순하게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해서 졌다라고 해석할 때는 판을 오판하게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중간 정리를 하자면 민주당 지지층은 핵심 지지층 그다음에 소극 지지층 모두 결집이 된 반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핵심 코어 지지층은 투표장에 갔을지 모르지만 그 외에 소극 지지층이나 그다음에 중도무당파는 거의 외면을 했다.

◎ 이상일 > 그렇죠.

◎ 진행자 > 약간 단순화한다면 이렇게 정리하면 되는 거잖아요.

◎ 이택수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들이 왜 외면했는가의 문제가 진단이 돼야 앞으로 민심 흐름하고도 연동이 될 것 같은데 경제 민생이다 이런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이택수 > 중도층이 가장 관심 있는 건 사실 민생 경제죠. 근데 지금 경제 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2년 정도 다 돼 가는데 크게 지금 진전이 없고 오히려 전 정부 비판을 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지표가 안 좋다라는 그리고 실제 현장에 가보면 식당이라든지 거리에 가보면 확실히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어서 과거에 비해서 사람들이 특히 저녁 시간에 빈 식당들을 많이 보게 되잖아요. 또 물가는 많이 올랐고 중도층 입장에서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데 여의도 정치는 과거로 돌아가서 이념논쟁을 하고 있고 또 특히 정부여당은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이 굉장히 심하고 또 전임 대표하고 현 지도체제하고도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죠. 그래서 그런 면에서 중도층에서 봤을 때 굉장히 짜증나는 일일 거고요. 굉장히 화가 나겠죠. 그러다 보니까 분노의 투표를 하다 보니까 15%P 이상, 왜냐하면 15% 정도를 기준으로 삼아서 많은 언론들이 15%P 차 이상이면 어느 한쪽은 치명타를 받을 것이다라고 했었는데 15%P 이상 명확하게 국민들이 심판을 내려준 거죠.

◎ 진행자 > 이상일 소장님 어떻게 분석하세요?

◎ 이상일 > 용산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본인들은 억울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 우리가 언제 경제 민생을 안 챙겼느냐 그리고 외교 나가서도 세일즈 외교 한다고 그렇게 뛰어다녔는데 무슨 얘기냐라고 할지 모르지만 국민들은 결국은 언론을 통해서 그리고 대통령의 어떤 메시지나 행보를 이해하게 되는데 아무리 그런 행보들을 많이 했더라도 어느 자리에 가서 지금 대한민국이 가장 중요한 것이 이념이고 정체성이다라는 말을 하는 순간에 저게 무슨 얘기지? 갑자기 왜 지금 2022년에 2023년에 이념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반국가세 정체성 이런 얘기들이 각인이 되잖아요. 그러면 사람들이 느낄 때 대통령의 관심사가 과연 정말 경제 민생에 꽂혀 있는 게 맞느냐라는 걸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가 지금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게 다른 거 아닌가라는 의심을 한다라는 거죠. 이런 것들이 아마 상당히 민심에 투영된 게 아닌가 저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 진행자 > 포인트가 무엇인지는 아주 이제 분명해진 것 같은데 일단 여기서 잠깐 킵을 하고 어제 리얼미터 조사 결과가 나온 게 있는데 이걸 일단 여쭤보겠습니다. 민주당이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대에 진입했다, 지지율이.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데 좀 더 자세하게 이택수 대표님이 소개를 해주신다면.

◎ 이택수 > 리얼미터가 지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선거일이 걸쳐져 있었습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조사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3.7%P 하락한 34%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 기준으로 하면 작년 9월 달에 바이든 날리면 사태 있었을 때 그때 31%가량을 기록했던 적이 가장 낮은 수치였는데

◎ 진행자 > 그 다음 최저치입니까?

◎ 이택수 > 네, 근데 일간으로 보면 주간은 34%였는데 일간으로 보면 선거 다음다음 날인 13일 금요일 날 31.4% 작년 9월에 31.2%가 최저치였는데 거의 최저치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고요. 한국갤럽은 지난주에 선거 역량을 충분히 반영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주 결과를 봐야 될 것 같은데 갤럽은 작년 9월에 24%가 가장 낮은 수치였는데 갤럽은 아마도 이번 주에 20%대 지지율을 발표하지 않을까 싶고요.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50.7%로 말씀하셨듯이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 현 정부 들어서도 가장 높은 수치겠죠. 50.7%, 국민의힘은 또 현 정부 들어 가장 낮은 32% 대통령 지지도랑 거의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서 이번 주에 조사해서 다음 주에 발표될 여론조사 결과가 국민의힘에서는 굉장히 걱정되는 수치가 아닐까라는 우려를 하게 되는.

◎ 진행자 > 보통 경험으로 보면 선거 결과가 나오면 승리한 쪽에서는 지지율이 탄력 받아서 올라가고 진 쪽은 내려가는 이런 경향성을 보이잖아요. 그럼 이 조사 결과도 그런 경향성으로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이상일 > 물론 선거 결과의 어떤 충격이 딱 반영됐을 때 수치가 조금 더 밑으로 이렇게 내려가는 경향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이제 시간이 지나면 그게 자연스럽게 그냥 회복돼서 회복 탄력성이라고 하잖아요. 올라갈 거냐 그거는 좀 다른 문제입니다.

◎ 진행자 > 그게 오늘 두 분께 여쭤보고자 하는 핵심이 바로 그건데요. 말씀해 주신다면.

◎ 이상일 > 물론 아주 충격이 정확하게 반영됐을 때보다는 조금은 이렇게 약간 조정된 숫자들이 나올 수 있겠지만 결국은 유권자들이 선거는 강서구 한 곳에서 치러졌지만 많은 분들이 그 결과를 보면서 예를 들면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었구나 이런 어떤 생각들을 공유하고 인식하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 것들이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건데 그것에 대한 이제 변화가 나타나려면 결국은 지금의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도 마찬가지겠지만 정확하게 윤석열 정부와 여권에 대한 평가, 2022년 반년은 선거 치르고 반년이니까 기다려줬지만 2023년 1년이 다 끝나가는 시점에서 이 1년을 평가하는 선거라는 거죠. 그럼 거기에 대해서 어떤 그것이 굉장히 냉정한 평가로 이루어진 것이고 그것에 대한 어떤 변화나 확실한 어떤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어떤 변화나 쇄신책을 내놓느냐에 따라서 이것이 변하는 것이지 그냥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이렇게 보기는 좀 어려운 국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이택수 대표님도 같은 견해세요?

◎ 이택수 > 역대 지방선거가 8번 치러졌는데요. 동시 지방선거가. 근데 여당이 승리했을 때의 조건은 뭐냐 하면은 대통령 지지도가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을 때 1%P라도 높았을 때 가령 43대42로 높으면 그래도 여당이 주요 광역단체장이라든지 아니면 전체적인 스코어가 괜찮은데요. 40%대 밑으로 떨어져서 부정 평가가 많아지면 대체로 야당이 이겼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이 언제냐 하면 대략 1년 반 지나는 시점, 대통령이 취임하고 1년 반 지나면 대체로 야당이 이겼습니다. 그래서 원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치러지는 선거라고 봐야 되는데 지금 정부여당은 똘똘 뭉쳐도 사실 이기가 어려운 그런 선거인데, 지금 당 내에서 여러 가지 분란이 있고 또 얘기도 잘 못하는 ‘침묵의 나선’ 같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패배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선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아까 킵 해뒀던 걸 다시 꺼내서 그럼 회복 탄력성을 얼마나 올릴 것이냐가 정부여당의 관건이라는 건데 그러면 윤석열 정부가 경제 민생 행보에 드라이브를 걸면 올라갑니까?

◎ 이상일 > 경제 민생 행보 드라이브 건다고 하루아침에 경제가 달라지진 않겠죠. 그러나 사실은 국민들도 같이 노력해가고 공감하는 모습에 동의를 하고 지지를 하는 것이지 어떤 성적표 자체만 보지는 않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통치 국정운영은 여러 가지를 통해서 표출되는 건데 대표적으로 인사 문제도 사실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기간에 장관 세 분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었고 그중에 김행 후보자 철회가 됐습니다만 파행까지 있었는데 이런 어떤 인사라든지 여러 가지 행보를 통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어떤 그런 방향성과 일치되고 거기에 필요한 것들을 해나가는 모습, 그런 변화들을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강력하게 이야기했을 때는 그런 거 지지율을 올려가는 어떤 과정들이 가능할 텐데 과연 그게 얼마나 임팩트 있게 다가올 거냐. 이미 1년 반 정도를 봤기 때문에 잘 변하지 않는다라고 이미 생각들이 지금 어느 정도 박혀 있잖아요. 그걸 뚫어낼 정도로 변화에 대한 체감이 강해야지만 가능해지는 거죠.

◎ 진행자 > 웬만한 강도 갖고는 안 될 거다.

◎ 이상일 > 그래서 저는 이번에 용산의 반응이 차분하고 지혜롭게 반영하겠다라고 했는데 그것에서 아마 차분하고 지혜로운 건 좋지만 그러나 하다 보면 쭉 열심히 가다 보면 언젠가는 천천히 알아주겠지 이런 식의 어떤 그런 수준의 변화로는 아마 국민들이 체감하기가 쉽지 않을 거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 진행자 > 이택수 대표는 어떻게 보세요?

◎ 이택수 > 경제 민생 이 부분은 사실 단기적으로 어떤 성과를 내기가 어렵잖아요. 그리고 현재까지는 아무튼 지표가 후퇴했다는 지표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내년 총선까지 많은 상승된 지표를 내놓을 수 있을지 이 부분은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고, 거기에는 아무튼 반응이 좀 느리다는 거. 그리고 또 하나는 작년 9월 달에 아무튼 대통령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때 바이든 날리면 외에도 한일 공동 군사훈련이라든지 한일관계를 복원시키는 과정이 시작이 됐었고 또 하나는 이준석 전 대표가 한창 징계 과정에 있었을 때였습니다. 근데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갈등은 지금도 계속 고잉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과연 당에서 출당을 시킬 것인지 이준석 전 대표는 또 나가서 당을 만들 것인지 등등 여전히 잠재적인 위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소하지 못한다라고 하면 제가 볼 때는 이 분위기가 전환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바로 그런 점에서 또 하나의 어떤 요인 중에 하나가 정치 내 요인으로 공천 문제 있잖아요. 공천에서 파열음이 나거나 이런 경우는 당연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봐야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근데 이게 그렇다면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에서 이것이 더 문제가 심각하게 파열음 날 가능성이 높다, 혹시 두 분은 이렇게 전망하십니까?

◎ 이상일 > 그건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궐선거가 본인들이 받아든 모의고사 성적표가 정확히 맞는데, 민주당은 사실 선거 결과는 상대적인 거기 때문에 그걸 성적표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는 사실은 오판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죠. 사실은 분열이나 어떤 갈등 요소나 장래의 어떤 잠재적인 위기 요인들은 민주당도 충분히 그만큼 많이 갖고 있는 것이고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그런 것들이 덮혀서 끝났지만 총선을 앞두고는 상당히 재현되거나 잠복이 터져나갈 가능성도 있다라는 것들을 염두에 두고 각 당, 그건 둘 다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택수 대표님 어떻게 보세요?

◎ 이택수 > 그 리스크는 국민의힘이 조금 더 크지 않겠냐, 왜냐하면 이준석 전 대표나 유승민 전 대표 같은 비윤은 물론이거니와 영남권에 있는 사실상 윤핵관이라고 알려진 분들이나 대통령이랑 친한 분들 같았었는데 예를 들어서 그분들의 상당수가 만약 공천이 안 된다라고 하면 이탈 세력이 더 늘어날 것이고, 그러면 충격파가 조금 더 크지 않겠느냐. 민주당은 지금 어느 정도 되는 집이라고 느껴서 어떻게든 공천이 안 돼도 참고 당에 남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국민의힘은 이탈할 가능성이 지금 민주당보다는 조금 더 커 보인다라는 점에서 특히 영남권에서 그런 분들이 나올 가능성이.

◎ 진행자 >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아까 이택수 대표님 잠깐 언급했는데 이른바 신당설 얘기가 조금씩 나오잖아요. 아직은 설이기 때문에 기정사실로 놓고 본격 분석할 건 아니라고 보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해서 만약에 신당을 간다면 아까 우리가 처음에 분석했던 것처럼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의 소극 지지층이나 중도 무당파의 상당 부분을 흡수할 수 있다고 보세요?

◎ 이택수 > 가장 중요한 건 구심력 있는 차기 대권주자, 차기 주자들의 역할인데 그쪽에는 유승민, 이준석 혹은 김종인 전 위원장 이런 분들 상대적으로 다른 진영에 비해서 그래도 지지를 조금 1~2%라도 받는 분들이 계세요. 그분들이 만약에 공천 탈락 과정에서 친윤 중에서 혹은 영남 탈락 과정에서 신당을 만든다라고 하면 그래도 다른 진영보다 다른 세력보다는 구심력이 좀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이택수 > 특히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가 있죠.

◎ 진행자 > 정당득표율 부분에서. 이상일 소장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상일 > 저는 여전히 강력한 대권주자가 없는 신당의 성공 확률은 굉장히 낮기 때문에 실제 이탈의 범위라든지 이런 것들은 그렇게 크지 않을 가능성이 많고 실질적으로 아마 시기의 문제인데 대선을 앞두고는 가능할 수 있겠지만 총선 전에 그런 신당의 움직임들이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느낍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고 조금 전에 우리 이택수 대표님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얘기하니까 갑자기 불현듯 드는 생각이 만약에 신당을 추진한다면 금태섭 신당하고 통합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효과가 더 있다고 보세요?

◎ 이택수 > 사실 그 세력들이 통합하지 않으면 큰 영향은 없을 거고요. 이 소장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신당의 파괴력이 그동안에 크지 않았기 때문에 태풍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중풍 정도 어느 정도 바람을 불러일으키려면 다 통합이 되어야 하고 거기에 구심력 있는 대안세력들 특히나 1~2%라도 나오는 차기세력 주자들이 나와 있어야 되는데 그나마 유승민, 이준석 등등의 정치인들은 여론조사를 해보면 한 1~2% 나오는 세력들이기 때문에 비례대표 정당, 비례정당 위성정당으로서 몇 석을 가져갈 수 있는 정당은 될 수 있다.

◎ 진행자 > 비례정당으로서 지역구에서 어떤 당선자 내기는 설령 좀 어렵더라도 그 점이 있다. 그리고 제가 두 분 오시면 꼭 한번 여쭤보고 싶었는데 약간 샛길이긴 한데 옛날에 하태경 의원이 저희 인터뷰에서 총선에서 여당의 획득 의석수는 대통령 지지율 곱하기 3 하면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신 적 있었거든요.

◎ 이상일 > 지지율 곱하기 3?

◎ 진행자 > 대통령 지지율 곱하기 3하면 보통 여당의 의석수더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택수 > 40%면 120석이라는 얘기인데, 한 몇 달 전만 해도 국민의힘에서는 한 140석 목표 민주당은 한 150석 목표 이렇게 했었는데 지금 상황이라면 지금 대통령 지지도가 30%대 초반이니까 100석 어렵다라는 얘기인데요. 지금 이런 상황이 되면 100석 어려울 수도 있죠. 근데 선거라는 것이 생물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또 자만하다 보면 또

◎ 진행자 > 6개월 뒤 일을 누가 알겠어요.

◎ 이택수 > 그러니까요. 그래서 100석 이하로 가기는 현실적으로는 또 그것도 어려운 문제인데 제가 볼 때는 대략 맞는 수치인 것 같습니다만

◎ 진행자 > 경향으로는 보통 그렇게 나옵니까?

◎ 이택수 > 근데 그 정도까지 국민의힘이 위축될 거라고는 보지는 않습니다.

◎ 이상일 > 곱하기 3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정확할지 모르겠습니다만

◎ 진행자 > 경험상 그렇다라는 얘기가

◎ 이상일 > 지금 윤석열 정부 하에서 정치지표들을 보면 대통령 지지율에 모든 게 연동돼서 움직입니다. 실질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독자적으로 출렁거리는 경우가 거의 없고요. 사실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면 당 지지율도 따라 오르고, 그 얘기는 결국 정치적인 어떤 주목도나 파워 면에서 당보다는 확실히 대통령실에 더 많은 비중이 가 있다는 얘기기 때문에 또 이런 흐름이 바뀌지 않는다면 총선의 성적표라는 것이 대통령 지지율하고 연동되는 숫자일 수밖에 없을 거고 가장 중요한 지표가 결국 대통령 지지율이 총선 직전에 어느 정도까지 가 있을 것이냐가 선거 결과와 직결되는 지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한 1분밖에 안 남아서 두 분께 각각 30초만 드리겠는데 마지막으로 딱 특화해서 포인트 하나씩만 딱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신다면 어떤 걸까요? 이택수 대표님.

◎ 이택수 > 어제 국민의힘이 새 인선안을 내놨는데 보수 매체에서도 TK중심의 인선 배치다.

◎ 진행자 > 호평은 아니더라고요.

◎ 이택수 > 일단 초반 평가는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김기현 대표가 유임이 됐기 때문에. 근데 향후에 비주류를 어떻게 포용할 것이냐의 문제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 같습니다.

◎ 진행자 > 이상일 소장님.

◎ 이상일 > 저는 오히려 대통령실의 향후 국정운영에서의 어떤 인사를 봐야 되지 않겠나. 어떤 장관이 됐든 아니든 다른 직책이라 하더라도 얼마나 전문가들을 중용해서 쓸 수 있는 그런 인사풀의 확대가 이루어질 것인가를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고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