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데스크톱용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6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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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17일 데스크톱PC용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출시된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코어 i5-14500K, 코어 i7-14700K, 코어 i9-14900K 등 3종, 이들 제품에서 내장 그래픽칩셋을 뺀 KF 제품군 등 총 6종이다.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6종은 2021년부터 출시된 600/700 시리즈 칩셋을 내장한 메인보드와 호환되지만 새 프로세서를 인식하기 위한 펌웨어(바이오스) 업데이트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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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권봉석 기자)인텔이 17일 데스크톱PC용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충분한 냉각 장치가 갖춰진 환경에서 최대 6GHz까지 오버클록 가능한 코어 i9-14900K/KF를 포함해 총 6종이 공급된다.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2021년 출시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 이후 올해까지 3년째 같은 소켓 규격(LGA 1700)을 활용한다. 또 코어 i7-14700K 프로세서는 전세대 대비 E(에피션트) 코어를 늘려 영상·사진 등 콘텐츠 제작 성능을 강화했다.
■ 메테오레이크 탑재→13세대 개선으로 선회
인텔은 당초 인텔 4 공정 기반 CPU 타일 '메테오레이크'(Meteor Lake)를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이외에 데스크톱에도 투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해왔다.
그러나 지난 해 말부터 데스크톱용 프로세서로 메테오레이크가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오늘 출시된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지난 해 출시된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를 소폭 개선한 선에 그쳤다.
데스크톱PC와 모바일(노트북) 아키텍처가 일원화된 12세대 이후 2년만에 다시 파편화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반면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처음 등장한 LGA 1700 소켓은 연속 3년 호환성을 유지하며 현역으로 남게 됐다.
■ 코어 i7-14700K CPU, E코어 4개 더 투입
2021년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 이후 매년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많은 소비자가 구입하는 코어 i5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이 두드러진다. 현세대 코어 i5 K 프로세서가 전세대 코어 i7 K 프로세서와 비슷한 성능을 내는 방향으로 조정되었다.
반면 올해 출시된 코어 i7-14700K 프로세서는 저전력·고효율 처리용 E(에피션트) 코어를 전 세대(i7-13700K, P8+E8) 대비 4개 늘려 총 20개 코어(P8, E12), 28 스레드로 작동한다.
이는 고성능 게임보다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적정 성능을 갖춘 프로세서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인텔이 공개한 자체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12세대 코어 i7-12700K 대비 14세대 코어 i7-14700K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 폭은 최소 1.14배(오토데스크 레빗)에서 최대 1.63배(어도비 애프터이펙트)에 달한다.
■ 게임 특성에 맞게 코어 작동 최적화·AI 오버클록 기능 도입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일부 제품은 P(퍼포먼스)코어와 E코어를 적절히 배분하는 '인텔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를 지원한다. 고성능 작업은 P코어에서, 각종 배경 처리 등 주변 작업을 E코어에서 처리하는 게임 특성에 맞는 최적화를 자동으로 진행한다.
원클릭 오버클록을 진행하는 소프트웨어인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XTU)는 인텔이 자체적으로 훈련한 AI 모델을 이용해 자동 오버클록을 진행하는 'AI 어시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현재 인텔 코어 i9-14900K 프로세서만 지원한다.
■ 기존 메인보드도 펌웨어 업데이트 후 활용 가능
이날 출시된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코어 i5-14500K, 코어 i7-14700K, 코어 i9-14900K 등 3종, 이들 제품에서 내장 그래픽칩셋을 뺀 KF 제품군 등 총 6종이다. 국내 시장에는 이번 주 주말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6종은 2021년부터 출시된 600/700 시리즈 칩셋을 내장한 메인보드와 호환되지만 새 프로세서를 인식하기 위한 펌웨어(바이오스) 업데이트가 반드시 필요하다.
에이수스 등 일부 업체는 기존 출시한 Z790 메인보드에 와이파이7 칩셋을 내장한 새 메인보드를 조만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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