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안전 '스마트 AI 안전시스템'이 지킨다…마포구 독자 구축

윤다정 기자 2023. 10. 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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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는 인파밀집사고 등 재해를 방지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독자적인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개발·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은 구가 인파밀집 안전사고 예방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는 자체 아이디어를 접목해 지난 상반기에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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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밀집분석시스템 6개소까지 확대 운영
침수 방지용 AI 차단 시스템 서울시 자치구 최초 도입
서울 마포구 월드컵천 지하차도에 설치된 AI 침수방지 자동차단시스템과 전광판의 모습. (마포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마포구는 인파밀집사고 등 재해를 방지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독자적인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개발·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은 구가 인파밀집 안전사고 예방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는 자체 아이디어를 접목해 지난 상반기에 구축했다.

지역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현장의 인파 밀집 정보를 AI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밀집도에 따라 정상, 주의, 위험 단계로 구분하고 마포구 재난안전상황실로 연계하는 스마트 시스템이다.

지난 6월 홍대 레드로드 3개소에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설치한 후 본격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 8월에는 이를 6개소로 추가 확대해 운영 중이다.

또한 구는 국지성 집중 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 9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침수 방지용 AI 차단 시스템을 월드컵천(불광천) 지하차도에 구축·운영 중이다.

하천변과 지하차도에 설치된 수위계로 침수 현황을 파악, 적외선 카메라로 영상 정보를 수집·분석해 자동으로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한다.

두 시스템 모두 별도의 전광판을 설치해 주의·위험 등 단계별 위험 상황을 시각정보로 즉시 보여주고 음성경보까지 제공된다.

또한 수집한 데이터를 스스로 심층학습하도록 설계돼 해당 지역에 특화된 고유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인파밀집과 침수사고 발생 예측도 가능하다.

이러한 AI 수집 분석정보는 지난 9월 개소한 마포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된다.

영상회의실, 멀티비전실, CCTV 관제실 등의 최신시설을 구비했으며, 상황실 전담요원이 지역 내 CCTV와 연결된 '스마트 도시안전망'과 재난위험시설 CCTV망을 통해 사건사고와 자연재해 발생 상황을 365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특히 스마트 도시안전망으로는 지역 내 119, 112 신고가 접수된 장소의 CCTV 화면이 바로 표출돼 상황실에서 즉각적인 상황분석과 대응이 가능하다.

구는 재난안전상황실 개소로 재난 상황관리와 보고체계가 일원화돼 위기 대응 체계가 보다 전문화·간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AI 스마트 시스템 및 최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구민 안전이 최우선인 '365일 안전마포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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