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제2판교테크노밸리 신축공사장에 불… 5명 연기흡입

안치호 기자 2023. 10. 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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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8시26분께 성남 제2판교테크노밸리 건설현장에서 불이 났다. 분당소방서 제공

 

17일 오전 8시26분께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의 제2판교테크노밸리 신축건물 건설현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제2판교테크노밸리의 지하 5층~지상 11층 규모의 신축건물 건설현장 지하부에서 방수 작업 중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근로자들은 소화기로 진화하려다가 불길이 잡히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55대와 소방관 등 인력 160명을 진화작업에 나서 오전 8시51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17일 오전 8시26분께 성남 제2판교테크노밸리 건설현장에서 불이 났다. 분당소방서 제공

화재 당시 현장에선 100여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불이 나자 미처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근로자 50여명이 옥상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화가 마무리된 후 대피했던 근로자들은 소방대원 안내에 따라 지상으로 내려왔다.

이 불로 5명이 연기흡입으로 인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연기흡입 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획인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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