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모텔로 끌고 간 고교생, SNS 실시간 생방으로 한 짓 ‘충격’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0. 17. 10:36
모텔에서 또래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실시간 방송까지 한 고교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중부경찰서는 16일 A(17)군 등 고교생 5명을 성폭력처벌법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4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 여고생 B양을 감금한 채 폭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 상황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까지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군 등은 범행 과정에서 B양이 부상을 당하자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다.
B양의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들은 A군의 범행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중 일부는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으며 또 다른 일부는 B양과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가해 학행 중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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