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DTx 처방 '성큼'…에임메드 '솜즈' 혁신의료기술실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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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병원에서 국내 첫 디지털치료기기(DTx) 처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에임메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솜즈(Somzz)'에 대한 혁신의료기술실시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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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병원에서 국내 첫 디지털치료기기(DTx) 처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에임메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솜즈(Somzz)'에 대한 혁신의료기술실시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3월 30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 고시 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번 혁신의료기술실시 임상연구는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연대세브란스(신촌·용인), 원주 연세의료원 등 총 6개 병원에서 이뤄진다. 이달 중 모든 실시기관의 IRB 심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각 실시기관에서 솜즈 처방을 위한 자체 보험심사를 거쳐 이르면 내달 말 또는 12월 초부터 실제 처방할 수 있다.
에임메드는 첫 처방이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비급여'로 요양급여 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비급여인 만큼 각 실시기관마다 판매금액이 달라지며 원가를 고려해 각 기관이 결정하게 된다.
솜즈는 당초 정신건강의학과에서만 처방 가능했지만 지난 9월 20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 재고시에 따라 진료과목 제한이 없어졌다.
에임메드 관계자는 “솜즈 처방이 1차 기관으로 확대되는 내년부터 정신건강의학과를 비롯해 신경과, 가정의학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 수면제 처방을 많이 하는 진료과 위주로 우선 확대할 예정”이라며 “각 실시기관 의료진과 상의해 확대 규모·시기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임진환 에임메드 대표는 “의료계와 환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디지털 치료기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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