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대표·원내대표·사무총장' 영남에 "당 다수가 영남…고육지책"

한은진 기자 2023. 10. 17.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무총장직에 영남 재선인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을 낙점해 대표·원내대표·사무총장 모두 영남 출신으로 구성된 것을 두고 "당에서 절대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그룹이, 또 중진그룹이 다 영남에 집중돼 있어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여당의 집단 묵언수행의 저주를 풀어달라'고 한 것을 두고 "어떤 식으로든 여당과 정부 간에 끊임없이 소통을 하고 있고, 많은 의견이 제시되고 반영된다. 그것이 드러나지 않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략 공천·찍어내리기 공천 발생 않을 것"
"이준석, 경쟁력 갖추면 당연히 출마 가능"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방부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0.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무총장직에 영남 재선인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을 낙점해 대표·원내대표·사무총장 모두 영남 출신으로 구성된 것을 두고 "당에서 절대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그룹이, 또 중진그룹이 다 영남에 집중돼 있어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무총장 자리를 여러 가지로 고민했는데 현장에서 그 비판을 몰랐던 게 아니다. 고육지책으로 그렇게 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정책위의장 같은 경우에는 전형적인 비윤, 유승민계 좌장이라고 평가받는 유의동 의원을 모셨다"며 "지명직 최고위원도 나름대로 김예지 의원이라는 소수 약자를 대변하는 분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이 험지고 위기라는 사항은 이미 당내에서 다 공감이 되고 있는 내용"이라며 "사무총장이 누가 됐든 간에 모든 공천의 중심은 수도권이 승리할 수 있는 공천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거기서 영남 우위, 영남 중심의 공천은 있을 수 없다"며 "실질적으로 전략적 공천이나 과거처럼 찍어내리기 공천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 의원은 지난 16일 이준석 전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을 두고 "안철수 의원에 대한 성명서 입장인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는 성명서여서 다소 의아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여당의 집단 묵언수행의 저주를 풀어달라'고 한 것을 두고 "어떤 식으로든 여당과 정부 간에 끊임없이 소통을 하고 있고, 많은 의견이 제시되고 반영된다. 그것이 드러나지 않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은 절대 이 전 대표가 어떤 형태를 취하든 간에 막지 않는다"며 "당원권 정지가 내년 1월로 끝나는데, 본인이 원하는 것을 당은 그대로 인정해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노원구에서 출마한다 하면, 경선을 거쳐서 경쟁력을 갖춘다면 당연히 출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