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베네수엘라 수출제재 완화 기대 등으로 하락

윤지혜 기자 2023. 10. 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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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국영 정유사 PDVSA 건물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조만간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하는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단기적으로 글로벌 석유 공급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16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1.24달러(1.4%) 하락한 89.65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3달러(1.2%) 내린 배럴당 86.66에 장을 마쳤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당은 이번 주 거의 1년 만에 정치협상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국은 공정하고 감시가 가능한 내년 대통령 선거를 대가로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시장 트레이더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아직 가자지구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가자 지구 남부지역의 휴전을 위한 미국의 외교적 노력이 실패한 후 이날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강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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