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덜짜게···세븐일레븐, 나트륨 줄인 김밥 출시

식약처 기술 지원 받아
주재료·속재료 나트륨↓

모델이 세븐일레븐 ‘스팸라이트계란김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세븐일레븐

[서울경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일반 상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대폭 줄인 '스팸라이트계란김밥'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기술 지원을 받아 개발한 상품이다.

이 김밥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김밥 속재료인 ‘스팸’ 가운데 나트륨을 줄인 상품을 사용했다. 나머지 재료의 염분도 낮췄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은 280.5mg이다. 세븐일레븐에서 시판됐던 동종 상품 대비 25% 줄였다.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스팸라이트를 스틱형태로 넣고 잘게 썰은 계란마요채와 아삭한 오이와 단무지를 담았다.

자체 개발한 ‘더커진스팸콘마요삼각김밥’도 함께 출시한다. 이 역시 이전 대비 나트륨을 30% 덜어냈다. 100g당 346mg 수준이다.

질리지 않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스팸라이트와 데리야끼 계란밥으로 감칠맛을 냈다. 청양고추를 넣은 콘마요 토핑도 올렸다.

박영환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며 편의점 먹거리 가운데도 나트륨 함량을 낮춘 상품에 대한 니즈가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