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모든 정황이 채 상병 수사 외압 가리키고 있어…특검 협력해라”

이현준 2023. 10. 17.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국정감사 과정에서 고 채상병 사망 수사와 관련해 외압이란 근거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며 정부·여당에 특검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17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VIP 보고라 쓰여 있는 전 수사단장의 메모, 전화 녹취록, 경찰 이첩 전 포항지청까지 동원해 9번이나 수사기록 열람 요청한 사실 등 모든 정황이 수사에 대한 외압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국정감사 과정에서 고 채상병 사망 수사와 관련해 외압이란 근거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며 정부·여당에 특검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17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VIP 보고라 쓰여 있는 전 수사단장의 메모, 전화 녹취록, 경찰 이첩 전 포항지청까지 동원해 9번이나 수사기록 열람 요청한 사실 등 모든 정황이 수사에 대한 외압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대통령 지키기, 꼬리 자르기에 여념 없다”며 “한술 더 떠 수사 중인 사건을 놓고 순직사고 조사 관련 진실규명 괴문건을 작성해 배포하기도 했다. 사실상 이건 수사 가이드라인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저희가 이미 특검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며 “180일 이상을 기다릴 이유가 없다. 지금이라도 협의한다면 언제든지 특검법 통과시켜서 진실규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선관위 투·개표 시스템 해킹 가능성을 발표한 국정원의 보안점검 결과 등에 대해 “국정원의 선관위 보안점검이라는 명목 하에 이뤄진 이번 행태에 대해선 굉장히 걱정스럽다”며 “점검 결과를 특히 보궐선거 하루 전날 발표한 의도도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와 투표 행위인데 이런 선거와 투표행위에 대한 신뢰성 떨어뜨리는 것은 민주주의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에게 다시 한번 강력하게 경고한다”며 “이런 정치개입, 또 선거개입 다시는 꿈 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일부 단체로부터 국정원 관계자들이 여러 가지 기관도 출입하고 사람도 만난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데, 이는 명백하게 지난 개정된 국정원법 위반 행위”라며 “국내 정치를 개입하지 못하도록 국정원법을 개정했는데 만약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