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수입 56억 감소..김덕재 부사장 "공영방송 위험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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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재 KBS 부사장이 수신료 징수 체제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신료 분리징수 방송법 시행령이 시행된 이후 수신료 수납률은 8월 96%, 9월 94.3%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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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이하 KBS) 2023년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이날 김덕재 KBS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은 "2500원의 소중한 수신료를 통합징수제도 덕분에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었고, 대한민국 대표 공영 미디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재정 붕괴 상황에 직면했으며, 총 재원의 45%를 차지하는 수신료 징수 체제가 무너진 것은 공영방송 근간을 훼손하는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들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혜택을 누리고, 대한민국 미디어 시장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숙고와 논의를 해주기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한편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신료 분리징수 방송법 시행령이 시행된 이후 수신료 수납률은 8월 96%, 9월 94.3%로 떨어졌다. 금액으로 하면 8월 23억6000만원, 9월 33억3000만원이 각각 감소한 수치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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