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속도 내는 새 사령탑 선임…'KS 3회 우승' 김태형 감독과 손잡나

이상철 기자 2023. 10. 17.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년 연속 가을야구가 무산된 채로 시즌을 마친 롯데 자이언츠가 새판 짜기에 돌입한다.

최우선 과제는 빠른 시일 내에 공석 중인 신임 사령탑을 선임하는 것인데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명장' 김태형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롯데는 김 전 감독의 선임설과 관련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새 감독이 마무리 훈련부터 팀을 맡아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는 것이 롯데 구단이 짜놓은 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월 말 마무리 훈련 전 신임 감독 영입 계획
롯데 구단 "유능한 감독을 임명할 것"
'조선의 4번 타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은퇴 투어 첫 경기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꽃다발을 선물받고 있다. 2022.7.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6년 연속 가을야구가 무산된 채로 시즌을 마친 롯데 자이언츠가 새판 짜기에 돌입한다. 최우선 과제는 빠른 시일 내에 공석 중인 신임 사령탑을 선임하는 것인데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명장' 김태형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롯데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최종전에서 7-2로 승리했다.

68승76패를 기록한 롯데는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지만 박세웅과 다년 계약을 체결하고 프리에이전트(FA)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를 영입하는 등 통 큰 투자를 한 것과 비교해 실망스러운 성적표다.

롯데는 5월 중순에 1위를 차지하는 등 6월 초까지 LG 트윈스, SSG 랜더스와 '3강'을 형성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후 급격히 내리막길을 타며 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는 현재 사령탑도 없다. 래리 서튼 전 감독이 지난 8월28일 건강상의 문제로 자진 사퇴했고, 이종운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잔여 시즌 팀을 이끌었다.

2017년 3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뒤 롯데는 7위-10위-7위-8위-8위-7위에 머물렀다. 만년 하위권 이미지(인상)를 벗지 못했고, 올해 코치진을 둘러싼 내홍 등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체질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안팎의 조언이 나오고 있는데, 김태형 전 감독이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감독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두산 지휘봉을 잡아 3차례(2015·2016·201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KBO리그 사령탑 최초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를 끝으로 두산과 계약이 만료된 김 전 감독은 올해 방송 해설위원으로 현장을 누볐다.

롯데는 김 전 감독의 선임설과 관련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김 전 감독이 신임 사령탑 후보군에 배제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롯데 관계자는 "선수단이 이달 말 상동에서 마무리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맞춰 이달 안으로 신임 감독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 감독이 마무리 훈련부터 팀을 맡아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는 것이 롯데 구단이 짜놓은 틀이다.

10월이 2주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시간이 촉발한데 구단의 신임 감독 선임 작업은 물밑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다. 시즌도 다 끝난 만큼 신임 감독 선임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롯데 새 감독은 내부 승격보다는 외부 영입이 유력하다. 롯데 관계자는 "유능한 감독을 임명한다는 것이 구단의 일관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