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정원에 강력 경고...정치·선거 개입 꿈도 꾸지 말아야"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와 투표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건 민주주의 전체를 위기에 빠트릴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며, 국정원에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17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정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하루 전날, 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의 해킹 가능성을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선관위 보안 점검이란 명목하에 이뤄진 국정원의 이번 행태가 굉장히 걱정스럽다며, 국정원이 정치 개입과 선거 개입을 다시는 꿈도 꾸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도 앞서 국정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명의로 선관위 시스템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지만, 정작 인터넷진흥원의 사전 동의도 구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명백한 명의도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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