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양조장이 생산한 전통주, 이마트에서 맛보세요

최성호 한국전통민속주협회장(왼쪽)이 이마트의 전통주 시음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전국 이마트 점포 중 10곳에서 전통주 시음 행사가 열린다. 대한민국식품명인이 빚은 이강주와 MZ세대(1980~2000년대 태어난 세대)에게 사랑받는 증류식 소주인 독도소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매년 전통주 시장 확대를 위해 대형마트와 손잡고 오프라인 판로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이마트와 함께 다양하고 우수한 지역 소규모 양조장 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릴 계획이다.

전국 이마트 점포 가운데 경기 의정부점, 강원 원주점, 전북 전주점, 경북 상주점 등 주요 점포 10곳을 선정해 전통주 전용 매대를 추가 설치한다. 지난 13일부터 시작해 11월 12일까지 5주간 매주 금·토·일에 다양한 주제로 꾸민 시음 행사가 열리게 된다. 행사 기간 동안 전통주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전통주 잔 세트와 전통주 소개 가이드북을 증정한다.

앞서 aT와 이마트는 우수한 지역 양조장 제품을 발굴하고자 전통주 업계 전문가와 유통사, 주류 담당 MD를 대상으로 자체적인 입점 품평회를 열었다. 역대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수상 제품, 찾아가는 양조장 제품, 소비자 인기 제품 등 40개 전통주를 대상으로 맛, 패지기 디자인, 화제성 등을 평가해 최종 13개 신규 입점 제품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마트 주류 담당 MD는 “예년에 비해 새로운 전통주가 대폭 출시된 만큼 다양한 제품군을 선정했다”면서 “소비자가 다양한 전통주를 맛보고 우리 전통주의 우수성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품평회를 통해 이마트에 입점한 전주이강주의 이철수 사장은 “이강주는 대한민국식품명인 조정형 명인이 빚은 증류주”라며 “개성 있는 풍미로 최근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는데 이번 이마트 입점으로 더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