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10만원 냈으니 지금은 20만원…'축의금 시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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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과거 10만원을 했다면 더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며 축의금을 두고 또 다른 논쟁이 벌어졌다.
그는 또 다른 글을 통해 "10년 전 결혼한 친구들 10만원 했는데 이번에 나 결혼할 때 똑같이 10만원 한 사람들이 80%"라며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물가상승률, 화폐가치 하락 생각 안 하냐? 10년 전 10만원이면 지금 20만원이다"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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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과거 10만원을 했다면 더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며 축의금을 두고 또 다른 논쟁이 벌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년 전 축의금 기본 5만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현재 기본 10만원. 이해되냐"며 "오래전 10만원 받았다고 지금 10만원 하면 뒤에서 욕먹으니 조심하라"고 했다.
그는 또 다른 글을 통해 "10년 전 결혼한 친구들 10만원 했는데 이번에 나 결혼할 때 똑같이 10만원 한 사람들이 80%"라며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물가상승률, 화폐가치 하락 생각 안 하냐? 10년 전 10만원이면 지금 20만원이다"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A씨 글에 누리꾼들은 대체로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이제 축의금도 시가로 내야 하냐", "준 만큼 받는 거지 무슨 가치까지 따지냐", "결혼식을 비즈니스로 하냐"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경조사비 금액으로 마음 상할 것 같으면 안 하는 게 맞음", "와준 것을 고맙게 생각하면 안 되냐" 등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에 A씨는 "내가 말하고 싶은 건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자연스러운 시세 상승"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 4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00명(남녀 각각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적정 축의금 액수는 평균 7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 '5만 원'(48%)이 가장 많았고 '10만 원'(40%)이 그 뒤였다.
또한 청첩장을 받았을 때 남성은 48%, 여성은 66%가 부담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로는 1위 '관계의 애매모호함', 2위 '경제적 부담'이 꼽혔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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