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경기'에 PS 출발점이 달라진다…'SSG 에이스' 김광현이 3위 자리 수성 위해 나선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정규시즌 남은 경기는 단 한 경기, 이 경기로 순위가 결정된다.
SSG 랜더스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전날(16일) 잠실 맞대결에서는 3-2로 승리했다.
SSG에 패한 두산은 마지막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5위를 확정했다. 대부분 순위가 결정된 가운데 3위 자리를 두고 SSG와 NC가 다툰다.
현재 순위는 3위 SSG, 4위 NC다. 16일 SSG가 두산에 승리, NC는 KIA에 역전패를 당하며 순위가 뒤집어졌다. 만약, SSG가 두산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SSG가 3위, NC가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친다. 하지만 SSG가 패배하고 NC가 KIA에 승리한다면 순위가 다시 뒤바뀐다.
포스트시즌을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작하느냐 아니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시작하느냐가 마지막 경기에 달렸다.
SSG는 정규 시즌 최종전 선발로 '에이스' 김광현을 내보낸다. 김광현은 29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162⅓이닝 75실점(66자책) 115탈삼진 평균자책점 3.66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40을 기록했다.
김광현의 시즌 막판 페이스가 좋다. 9월 5경기에서 2패를 기록하며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27⅔이닝 11실점(10자책) 11사사구 20탈삼진 평균자책점 3.25 WHIP 1.41을 마크했다. 10월에는 2경기에 나와 1승 11이닝 8실점(3자책) 6사사구 11탈삼진 평균자책점 2.45 WHIP 1.64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NC전에서는 KBO 역대 8번째 2000이닝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두산전에 3경기 나와 1패를 기록했다. 16⅓이닝 7실점(6실점) 6사사구 6탈삼진 평균자책점 3.31 WHIP 1.47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두산전 등판이었던 9월 27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두산 선발은 '베테랑' 장원준이다. 장원준은 올 시즌 10경기(9선발)에 등판해 3승 4패 36⅔이닝 22실점(19자책) 22탈삼진 평균자책점 4.66 WHIP 1.47을 기록했다. 올 시즌 SSG전 등판은 처음이다.
한편,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NC의 맞대결에서는 양현종과 신민혁이 격돌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IA는 홈에서 열리는 최종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NC는 3위 자리를 노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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