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고속철도' 입찰 과정서 비리 포착…경찰, SR 직원 등 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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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3세대 고속철도차량 사업 입찰과정에서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경찰이 고속철도 SRT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SR 직원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SR 간부급 직원 1명과 철도 차량 제조업체 현대로템 관계자 2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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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올해 초 3세대 고속철도차량 사업 입찰과정에서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경찰이 고속철도 SRT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SR 직원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SR 간부급 직원 1명과 철도 차량 제조업체 현대로템 관계자 2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SR은 올해 초 1조860억원 규모의 고속열차 'EMU-320' 14편성(112량)을 발주했고 현대로템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당시 입찰에 참여했던 우진산전-탈고 컨소시엄은 경쟁에서 밀려 입찰에 실패했다.
철도업계에서는 입찰을 앞둔 시점 평가위원단 명단이 외부로 유출되는 불법 정황이 벌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의혹을 토대로 입찰과정에서 실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지난 6월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8월29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주식회사 SR' 본사와 경기 의왕시 현대로템 사무실을 입찰방해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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