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커널, LTS 2년으로 단축…10년 지원 버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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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커널의 장기지원(LTS) 기간이 6년에서 2년으로 줄고, 대신 산업용 장비용으로 출시 후 10년 지원을 보장하는 초장기 안정화(SLTS) 버전이 강화된다.
STLS 리눅스 커널은 10년의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그에 앞서 지난달 리눅스커널 운영진은 앞으로 LTS 커널의 기술지원 기간을 6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눅스커널 6.1, 5.15, 5.10, 5.4, 4.19, 4.14 등 6개의 LTS 버전의 기술지원 기간이 2년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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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리눅스커널의 장기지원(LTS) 기간이 6년에서 2년으로 줄고, 대신 산업용 장비용으로 출시 후 10년 지원을 보장하는 초장기 안정화(SLTS) 버전이 강화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리눅스재단은 장기간의 리눅스커널 기술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리눅스재단CIP 프로젝트에서 '슈퍼롱텀스테이블(STLS) 커널 프로그램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CIP 프로젝트는 일반 리눅스 기기를 위한 건 아니다. 이 시스템은 CIP 커널, 불스아이 기반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CIP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사용해 산업용 하드웨어와 함께 작동하는 런타임 환경을 제공한다.
STLS 리눅스 커널은 10년의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CIP커널은 LTS 커널처럼 유지관리되고, CIP 커널 개발자도 LTS 커널 검토와 테스트에 참여한다. 이같은 기술지원 연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왼되는 기능과 대상 아키텍처 범위를 축소했다.
임베디드 시스템용으로 두가지 버전을 제공한다. 작은 프로필은 데비안 축소코드로 구축됐고, 저장공간 제한, 최고수준 성능 및 유연성 요구사항, 복잡성 낮은 애플리케이션 구동 등에서 유용하다. 일반 프로필은 데비안 바이너리 패키지로 구축됐고, 더 많은 기능, 더 적은 성능 및 유연성 요구사항, 더 많은 저장공간을 요구하는 장치 등에 적합하다.
이 프로젝트는 최신 메인라인 커널의 일부 비침습적 백포트도 채택했다. 새로운 하드웨어 지원을 포함시키지 않으면서 하드웨어 호환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STLS 커널은 이미 4.4 버전과 4.19버전, 5.10 버전이 나와 있다. 현재의 리눅스커널 6.1 버전까지 STLS를 적용하기로 했다.
그에 앞서 지난달 리눅스커널 운영진은 앞으로 LTS 커널의 기술지원 기간을 6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리눅스커널 개발자인 조나단 코르벳은 지난달 19일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오픈소스서밋유럽'에서 향후 리눅스 커널의 방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리눅스커널 6.1, 5.15, 5.10, 5.4, 4.19, 4.14 등 6개의 LTS 버전의 기술지원 기간이 2년으로 줄어든다. 4.14 버전은 내년 1월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LTS 버전 2개의 배포와 함께 기술지원을 종료한다.
조나단 코르벳은 "구버전 커널의 사용자가 극소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유지관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LTS를 유지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문제이자 또 다른 이유는 리눅스 코드 유지 관리 담당자가 지쳐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개발자의 문제가 아니라 코드 적합성과 테스트를 위해 코드를 검사하는 관리자는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리눅스커널 개발 커뮤니티는 꾸준한 신규 개발자 유입 속에서 유지관리자 부족에 힘겨워 하고 있다. 많은 유지관리자가 유지보수 비용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일상업무 외로 코드 유지보수에 참여하고 있다. 인력부족과 퍼저 사용에 따른 소요시간 증가도 문제다. 퍼저는 너무 많은 사소한 버그까지 잡아내기 때문에 이를 다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관리자의 업무부담은 더 늘어난다.
리눅스커널 파일시스템 개발자이자 유지관리자인 조세프 배식은 "유지관리자가 확장되지 않기 때문에 유지관리자가 소진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다른 선임 리눅스커널 관리자인 대릭 웡은 "이건 참을 수 없으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리눅스커널의 러스트 수용도 새로운 문제다. 러스트가 C언어의 문제점을 해소하긴 하지만, 현재 리눅스커널 유지관리자의 절대다수가 C에 익숙하다. 이들이 새롭게 러스트를 익혀야 하고, 또 러스트는 여전히 빠르게 진화하는 언어여서 검증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김우용 기자(yong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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