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간암 치료제 '캄렐리주맙' 판권, 中제약사서 인수"

"병용약물 글로벌 권리 단일화"

[서울=뉴시스] HLB는 자회사 엘레바와 중국 항서제약이 캄렐리주맙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 엘레바 정세호 대표, HLB그룹 진양곤 회장, 항서제약 순 피아오양 회장, 프랭크 지앙 최고 전략 책임자. (사진=HLB 제공) 2023.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HLB는 중국 파트너사 항서제약이 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글로벌 권리(한국·중국 제외)를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에 양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HLB와 엘레바는 간암 3상 임상시험을 마친 자사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에 더해, 병용약물인 캄렐리주맙에 대한 간암 분야 글로벌 권리도 확보하게 됐다.

계약에 따라 항서제약은 캄렐리주맙의 판매 시작 후 10년간 간암 분야 매출 규모에 따라 누적기준 최대 10억 달러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은 간암 치료제로 허가를 받는다면 함께 처방돼야 하는 두 약물에 대해 엘레바가 마케팅과 판매 등 상업화 전체 과정을 일괄 진행하는 것이 매출 극대화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HLB와 엘레바는 현재 리보세라닙의 미국(FDA) 허가 심사를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