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닭강정]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지역 먹거리 흥행 공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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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황당무계한 설정의 웹툰을 넷플릭스가 드라마로 제작 중이라고 하는데요.
보은 특산품인 대추를 활용한 '대추 닭강정'이 인기입니다.
닭강정의 달달함은 보통 물엿이 책임지는데, 이 집은 물엿 함량을 줄이고 대추의 단맛을 올려 건강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죠.
사람들의 입맛에 먼저 반응한 것이 닭이 먼저인지, 대추가 먼저인지 알 수 없지만, '대추 닭강정'도 보은을 찾으면 꼭 사가야 할 필수 먹거리로 금새 소문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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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딸이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 닭강정으로 변했다’
이 황당무계한 설정의 웹툰을 넷플릭스가 드라마로 제작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우연인가, 운명인가’ 이 극의 주인공을 류승룡 배우가 맡았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류승룡 배우는 영화 ‘극한직업’부터 최근 ‘무빙’까지 치킨집 사장님으로 활약하며 ‘치킨 전문 배우’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요.
이번엔 닭강정집 사장님이라니, 대박 조짐이 보입니다.
충북 보은에도 ‘닭강정’으로 대박난 집이 있는데요.
보은 특산품인 대추를 활용한 ‘대추 닭강정’이 인기입니다.
이 가게에는 닭강정으로 변한 딸은 없지만, 닭강정을 위해 직장도 관두고 사활을 건 ‘딸 같은 며느리’가 있죠.
튀김 기술을 배우러 일본행까지 감행했다는 며느리는 ‘대추 닭강정’ 성공의 일등공신.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적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반죽부터 토핑까지 보은 대추가 야무지게 스며든 대추 닭강정을 만들어냈습니다.
먼저, 보은 대추 우린 물을 반죽과 양념에 사용합니다.
닭강정의 달달함은 보통 물엿이 책임지는데, 이 집은 물엿 함량을 줄이고 대추의 단맛을 올려 건강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죠.
바삭하게 튀긴 닭을 양념에 버무린 뒤에는 땅콩 대신 대추칩으로 보은의 맛을 더해 완성합니다.
닭강정은 ‘국민 간식’이라고 할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음식으로 통하는데요. 그래서 지역 대표 먹거리로 입지를 굳히는 경우가 왕왕 있죠.
사람들의 입맛에 먼저 반응한 것이 닭이 먼저인지, 대추가 먼저인지 알 수 없지만, ‘대추 닭강정’도 보은을 찾으면 꼭 사가야 할 필수 먹거리로 금새 소문이 났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보은 하면 대추, 대추 하면 보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추는 오랜 시간 보은의 대표 특산물이었는데요.
이곳 사장님도 보은에서 최고로 좋은 것을 넣고 닭강정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 끝에 ‘역시 대추’라는 결론에 이르렀답니다.
10월의 보은은 대추축제를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이는데요.
올해는 이상기후로 대추 생산량이 크게 줄어 축제를 앞두고 지자체와 지역 농가들의 고민이 컸다고 합니다.
보은군 관계자는 “대추 작황이 매우 좋지 않지만, 관광객·소비자 등과 약속을 지키려고 예년 수준으로 동결된 가격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고물가 시대 ‘대추 한 입, 감동 두 입’을 선사하는 보은대추축제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가을색으로 물들어가는 속리’를 느끼기에도 좋은 시기.
축제 흥행과 더불어 ‘대추 닭강정’의 흥행이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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