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5대 중 1대 5분 이상 지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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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TX와 SRT 5대 중 1대가 5분 이상 지연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열차 운행 횟수 중 5분 이상 지연된 열차의 비율은 KTX가 18%(2023년 8월 기준), SRT가 20%(2023년 9월 기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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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올해 KTX와 SRT 5대 중 1대가 5분 이상 지연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열차 운행 횟수 중 5분 이상 지연된 열차의 비율은 KTX가 18%(2023년 8월 기준), SRT가 20%(2023년 9월 기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KTX의 지연율이 2019년 8.5%, 2020년 7.5%, 2021년 10.8%, 2022년 17.6%, 2023년 8월까지 18%다. 2019년과 비교해 올해 열차 지연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SRT의 지연율은 2019년 6.3%, 2020년 10%, 2021년 10.9%, 2022년 14.6%, 2023년 9월까지 20%이다. 2019년 대비 2023년 9월 열차 지연율이 3배 이상 늘었다.
코레일과 SR은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되면 지연배상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열차 지연율이 증가하면서 지연배상금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레일은 2019년 8억7000만원, 2020년 6억3000만원, 2021년 8억원, 2022년 46억원, 올해 10월까지 29억원으로 2019년 대비 2022년에 5.3배 증가했다. 올해 연말까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R은 2019년 1억8000만원, 2020년 2억2000만원, 2021년 3억원, 2022년 12억원, 올해 8월까지 3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영등포역 탈선, 대전조차장 탈선, 통복 터널 전차선 장애 등 지연이 증가한 것을 제외하더라도 2019년 대비 올해 8월까지 1.8배 증가했다. 최인호 의원은 “열차 정시 운행은 한국철도공사와 SR의 고객과의 약속이다”며 “국가 핵심 교통수단으로서 열차가 고객 서비스의 관점에서 정시 운행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승관 (ms73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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