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의 '새 시대 5대 당 건설 노선' 제시 1주년 대대적 기념

최소망 기자 2023. 10. 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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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새 시대 5대 당 건설 노선' 제시 1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밝혀주신 독창적인 당 건설의 진로따라 우리 당 강화 발전 일대 전성기를 열어 나가자' 제하 기사를 통해 "오늘은 총비서 동지가 당 중앙간부학교를 찾아 교직원·학생들 앞에서 역사적인 기념강의 '새 시대 우리 당 건설 방향과 당 중앙간부학교의 임무에 대하여'를 하신 때로부터 1돌이 되는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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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지난해 당 중앙간부학교에서의 김정은 연설 재조명
김정은 우상화 및 당적 통제 강화 의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10월 당 중안간부학교를 찾은 모습.[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새 시대 5대 당 건설 노선' 제시 1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밝혀주신 독창적인 당 건설의 진로따라 우리 당 강화 발전 일대 전성기를 열어 나가자' 제하 기사를 통해 "오늘은 총비서 동지가 당 중앙간부학교를 찾아 교직원·학생들 앞에서 역사적인 기념강의 '새 시대 우리 당 건설 방향과 당 중앙간부학교의 임무에 대하여'를 하신 때로부터 1돌이 되는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당시 기념강의에서 '새 시대 5대 당 건설 방향'을 제시했고, 이어 지난해 말 개최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는 5대 방향을 근거로 새 시대 5대 당 건설 노선을 확정했다. 5대 노선은 △정치건설 △조직건설 △사상건설 △규율건설 △작풍건설 등이다.

신문은 "우리는 5대 노선을 틀어쥐고 전도양양한 당 건설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확신성 있게 열어 나가고 있다"라면서 "김 총비서가 제시한 독창적이며 과학적인 5대 노선이 있기에 존엄 높은 당의 최장의 집권사는 끝없이 이어질 것이며 우리 당의 위업·주체혁명 위업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 것"이라고 자찬했다.

이어 신문은 신문은 2면과 3면에 걸쳐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시고 새시대 당 건설의 휘황한 대강을 추켜든 조선노동당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라는 특집기사를 게재하고 거듭 김 총비서의 기념 강의의 의미를 짚고 이를 찬양했다.

신문은 5대 노선 제시가 "무엇보다 먼저 우리 당의 높은 존엄과 강한 전투력의 근간인 당 중앙의 유일적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했다"면서 "전당이 당 중앙과 하나의 머리, 하나의 몸을 이룬 일심일체로 강화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당적인 집중학습과 당 결정 채택 사업'이 심도 있게 벌어졌다면서 "당의 조직 사상적 기초를 만반으로 다지고 우리 당을 혁명의 강위력한 정치적 참모부, 정예화된 강철의 전위대오, 진정한 어머니당으로 더욱 강화하기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열어 놓은 사변적 계기"라고 평가했다.

신문이 김 총비서의 기념 강의를 두고 이렇게 대대적으로 선전전을 펼치는 것은 북한 당국이 이 사안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5대 노선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북한 내부에서 정립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 총비서 고유의 통치이념인 '김정은주의'의 기반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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