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50년 성과 한눈에… 19~22일 기념 전시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오는 19∼22일 나흘간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기념하는 '기술사업화 박람회 및 우수성과 전시회'를 연다.

'글로벌 혁신클러스터 연구개발특구에 투자하세요'를 슬로건으로, 투자유치 경진대회와 기술이전·투자상담, 채용 박람회, 우수 과학기술 성과 전시, 과학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행사 첫날에는 '연구개발특구 투자유치 경진대회'가 열려 19개의 특구 유망기업들이 투자유치에 나선다. 경진대회는 시민 참여형으로 예비 창업자, 대학생,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시민투자단 50여 명이 우수기업 투표를 통해 특구 기업 성장을 돕는다.

아울러, 첨단산업 공공기술 설명회(19∼21일), 과학기술 국제협력 콘퍼런스(20일), 딥사이언스 글로벌 유니콘 창출 포럼(21일), 글로벌 미래인재 콘퍼런스(22일) 등이 행사 기간 동안 열리고, 70여개 공공기관이 보유한 480개 사업화 유망기술 정보가 제공된다.

투자유치와 지재권 컨설팅 기회도 주어진다. 국내외 투자기관 25개사가 참여하는 '투자유치 밋업'과 12개의 지재권 전문기업이 운영하는 '글로벌 IP서비스 데스크'를 통해 국내외 지재권 창출과 활용, 라이선싱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출연연, 대학 등이 지난 50년 간 대국민 체감도가 높고, 산업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우수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대덕특구 50주년 기념관'도 운영된다. 기념관에서는 지난 50년 간의 특구 역사를 비디오 아트 스타일로 전시하고, 대덕특구의 주요 기술을 아나몰픽(착시효과를 통해 입체효과를 극대화하는 기법) 기획영상을 통해 이색적으로 보여준다. 우수연구성과 전시관에서는 대덕특구 기관의 우수성과 실물전시와 기술시연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누리호 모형 조립, 소형 원자로 3D 퍼즐 만들기 등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 과학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우수한 기술, 기업, 투자자가 만나 다양한 논의를 하고, 새로운 인사이트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시민들도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을 통해 과학을 쉽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