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불법 공매도 엄중 조치…은행 내부통제 감독 강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본시장 불공정·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선 엄중 조치하고, 은행권의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해선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늘(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금융산업의 신뢰구축을 위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 불공정·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검사와 불공정거래 조사 조직체계를 전면 개편했고, 불법 공매도와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의 사익추구 행위 등 위법행위 발견시에는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은행권에  대해선 "준법경영 문화가 정착되고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때까지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원장은 또 "최근 글로벌 긴축 장기화 우려, 실물경제 부진,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잠재 리스크요인을 조기에 포착·점검하기 위해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부동산PF, 해외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에 대해선 실물경제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공조해 선제적인 대응과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고금리와 경제 둔화 속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상생금융 등을 통한 금융·비금융 지원 확대와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한 총력 대응 뜻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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