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자유로 화물차 2대 추돌...서울 방향 2개 차로 통제

제2자유로 법곳나들목 인근 서울 방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도로가 전면통제되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17일) 새벽 3시 2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 지하도로 인근에서 25톤 화물차가 도로 포장공사를 위해 정차 중이던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사고 여파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유아용 소독 티슈가 쏟아지고 도로로 기름이 흘러나와, 현재까지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 방향으로 4km 구간에서 3개 차로가 전면 통제되다가 오전 9시 10분쯤부터 기름 제거 작업을 마친 1개 차선의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2개 차선에서는 기름을 좀 더 제거해야 한다고 밝혀서, 통행이 전면 재개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양시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장산가좌 나들목과 법곳 나들목 부근을 지나는 차량은 다른 도로를 이용해달라고 안내했고, 이 구간을 지나는 버스들도 모두 우회 중입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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